아기자기한 옛스러움, 일본 갬성 물씬 나는 삿포로 카페, 月祭(つきさい)를 가져왔다.
위치는 훗카이도 대학 근처이고, 여기 스프 카레 맛집도 많아서 세트로 묶어서 돌면 딱임.
내 pick은 이 카페에서 포스팅 초안 쓰면서 붙여놓은 건데, 돌아와서 다시 쓰면서 뺄까 말까 상당히 고민했다
충분히 좋고, 맘에 든 곳이긴 한데, 막상 저렇게 픽 하려니까 조금 더 무게감이 느껴진달까..
근데 그렇게 하다가는 어디에도 붙일 수가 없을 것 같아서, 일단 붙이고 보는 걸로

외관은 일본 느낌 물씬 나고, 밖에서만 봐서는 하는지 안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영업 중이라는 간판을 보고 입장.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았고, 처음 가는 거라 살짝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포근한 분위기가 반겨주었다. 조명에서부터 퍼져 나오는 은은한 분위기. 그리고 곳곳에 신경을 쓴 흔적들.



그리고 진짜 맘에 들었던 그림자 장식.

커피를 내리는 모형이었는데, 뒤에 그림자로 은은히 비치게 해놓은 것이 느낌 있었다.
라떼를 먹을까 (훗카이도는 우유가 매우 고소하고 맛있어서) 오리지널 블렌드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블렌드 선택. 이게 이 삿포로 카페 No.1 메뉴라고 함.
커피만 시키고 나중에 메뉴판을 번역기 돌려보다가, 무슨 모찌를 발견해서 추가 주문.
금액을 맞춰서 냈더니 커피와 함께 시키면 세트라고 거슬러주셨다.

일단 전체적인 분위기도 일본스럽다고 할까?
잔잔한 음악이 나오면서 그 외에는 조용하다. 가끔 주문받은 거 만드는 소리만 남.


테이블은 전부 해서 6개이고, 혼자 오는 손님이 대부분. 책을 읽거나, 무슨 노트? 같은 걸 쓰신다. 일행과 같이 오는 손님도 평균적으로 한 팀 정도 있는데 그들도 서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각자의 시간을 가졌다. (그건 첫 번째 팀. 그 팀 나가고 들어온 두 번째 팀은 서로 대화함)


테이블 구석에 조그마한 글씨로 뭔가 쓰여있어서, 번역기를 돌려보니,
"매장 이용은 한 시간 반 정도로 부탁드립니다"
는 문구였다.
테이블 자체가 많지 않다 보니, 너무 눌러앉으면 안 될 거 같긴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