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세바스티안 가볼 만한 곳
스페인 여름 여행지 산 세바스티안 이모저모
Hola, 스페인 여행 블로거 멜리사입니다.
유럽여행 준비 중이신 분들 날씨 때문에 걱정 많으시죠.
스페인의 여름은 원래도 뜨거운 편이긴 한데,
최근에 가보니 확실히 기후변화 때문에
관광이 쉽지 않은 느낌입니다.
한여름 스페인이 뜨겁고 뜨겁지만
그래도 스페인 북부는 비교적 시원하거든요.
오늘 기준 세비야 최고기온 40도,
산 세바스티안 최고기온 27도.
여러분, 남부 지방 말고 북부 여행을 하세요.
적극 추천의 말을 남기며,
산 세바스티안 가볼 만한 곳 정리해 봅니다
수백 장 찍은 사진들 중에 엄선해 보았는데,
재밌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ntents. | 1. 조개 모양 해변, 라 콘차 2. 심플하고 웅장한 대성당 3. 미식 도시를 즐기려면, 핀쵸거리 4. 이외 산책하기 좋은 곳들 |
1. 라 콘차 해변
Playa de la concha
📍 La Concha
La Concha, 20007 기푸스코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풍경, 라 콘차 해변입니다.
조개껍질 모양의 곡선 해안선 때문에 '콘차(조개)'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고운 모래와 잔잔한 파도 덕분에 현지인들도 여름철 많이 찾는 곳이고 해변 산책코스가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사진도 해변 옆쪽으로 길게 있는 산책로인데 인도가 넓고, 바닥도 유럽 그 특유의 울퉁불퉁 아니고 반듯해서 걷기 좋았어요.
유럽 3개 해변으로 꼽힌다는데, 여름철에 사람이 진짜 바글바글합니다.


사람 지인짜 많죠? 근데 탑 리스 여자분들이 꽤 많이 보입니다(사진은 안 보이는 걸로 골랐으니 자세히 봐도 소용없듬)
코리안 유교걸과 유교보이는 깜짝 놀라긴 했지만, 이내 적응(?) 되었어요.ㅎ..

저 건너편 산위에는 전망대 겸 작은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저는 먹고 다니느라 바빠서 위에 올라가서 전망 보고할 시간은 없었어요.^^ 찾아보니 놀이공원은 정말 작은 공간이더라고요.
저나 남편이나 원래도 어디 위로 올라가서 보는 전망에 크게 관심이 없기는 한데 올라가지 않아도 바다 풍경이 충분히 보여서 괜찮았습니다.

해 질 녘의 라 콘차 해변 모습도 너무 아름답죠. 낮에도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는데 이 시간에도 다들 노을 구경하고 있었어요. 예뻐서 사진 많이 찍었는데 사실 직접 보는 것만 못해서 참 아쉽습니다. 하늘색도 예쁘고, 바다 위에 떠있는 요트들도 아름다운 풍경에 한몫하는 것 같아요.
2.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
Catedral del Buen Pastor
📍 산세바스티안 대성당
Urdaneta Kalea, 12, 20006 Donostia, Gipuzkoa,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신시가지 쪽 도심 속에 아주 크게 보이는 대성당은 누가 봐도 고딕 양식 그 자체입니다.
엄청 화려하지는 않아도 차분하고 아주 웅장해요. 내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데, 종교는 없지만 왠지 모를 홀리 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해 질 무렵 조명이 켜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살짝 들렀다 가보셔도 좋을 산 세바스티안의 랜드마크입니다.
성당이 엄청 커서 사진 찍기 굉장히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인간 + 대성당 다 나오게 찍기 미션이 쉽지 않았어요.. ㅎ
3. 구시가지의 핀쵸 거리는 필수!
📍 Old Town
Old Town, 도노스티아 기푸스코아 스페인

구시가지 쪽으로 걸어가면 핀쵸 바들이 쭉 늘어선 거리가 있습니다.
산 세바스티안에서 필수로 가야 할 곳 첫 번째를 꼽는다면 저는 이 지역을 말하고 싶어요.
산 세바스티안은 단위 면적당 미슐랭 가이드에 오른 레스토랑 수가 가장 많은 미식의 도시입니다. 사람이 낮부터 밤까지 많은데 특히나 밤에는 유명한 가게 앞은 난리도 아니에요.
바스크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음식은 각종 핀쵸스인데, 쉽게 스페인 타파스의 종류라고 말할 수 있어요.


구글 지도를 뒤적여가며 가고 싶은 곳을 고르다 보면 태그 된 곳이 한가득 생깁니다. 솔직히 여기서만 일주일 이상 보내고 싶었어요. 못 먹고 온 곳들이 정말 많아요. 어디서 뭘 먹어도 너무 맛있는데 유명한 곳들은 이유가 있긴 합니다.. ㅎ
*유럽의 식당에서도 쉽게 보이는 귀여운 반려견들, 부러운 문화..



바 하나하나가 개성 있는 핀쵸들을 선보이고 있으니, 한 곳에서 배를 가득 채워서는 안되고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음식을 즐겨야 합니다.
수많은 핀쵸들 중 매의 눈으로 고르고, 이쪽 지역에서 많이들 즐기는 술인 시드라(sidra) 혹은 산미 돋는 북부 화이트와인 챠콜리랑 함께 핀쵸를 먹어주세요!!!!!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뭘 먹어도 산 세바스티안에서 먹은 맛을 넘어서지 못하더라고요. 미식여행 좋아하신다면 산 세바스티안은 필수로 가야 할 곳입니다.
✔️핀쵸 하나 추천해 주시곘어요? -> Me recomienda un pincho, por favor? (메 레꼬미엔다 운 삔쵸, 뽀르 파보르) me 는 간접목적어로 '나에게' 이며 recomienda는 추천하다 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핀쵸먹으러 가서 서버에게 물어볼 수 있어요. pincho대신 plato(쁠라또)로 하면 일반 레스토랑에서 요리 하나 추천해달라는 표현 |
4. 그 외 산책하기 좋은 곳들
📍 Parque Alderdi Eder
De Alderdi Eder Parkea, s/n, 20004 Donostia, Gipuzkoa,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이 보니까 도심 곳곳에 크고 작은 공원도 많고, 시민들이 산책하고 휴식하기 좋게 잘 되어 있더라고요.
원래 바스크 지역이 스페인 내에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데, 도시에서 느껴지는 부내(?)가 있습니다. 여러모로 사회 시스템도 잘 갖춰 있어서 삶의 질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고 하는데, 여행자입장에서도 느껴지긴 하더라고요.
지금 소개하는 곳은 시청 앞에 있는 작은 공원인데, 시청은 라 콘차 해변 끄트머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무슨 동화 속에 나올법한 어린이용 회전목마도 이쪽에 위치해 있는데, 사진 찍기도 좋죠. 어린이 놀이터라서 귀여운 아가들 보는 것도 덤!
📍 Donostiako Bulebarra
Boulevard Zumardia, 20003 Donostia, Gipuzkoa, 스페인

시청을 지나 구시가지로 가는 쪽에 있는 작은 산책길입니다.
여기 현지인들이 벤치에 모여서 휴식을 취하고 있더라고요? 해외 나가서 공원에 가만히 앉아 사람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서 커피 한잔 마시면서 두리번두리번. 남편과 사진도 찍으면서 잠시 휴식을 가졌어요.


위에 소개한 핀쵸 거리인 구시가지 바로 앞이라 유동인구도 정말 많은데, 전혀 정신 사납지 않고 평화롭게 느껴졌어요. 평소 음악공연이나 문화행사도 자주 열리는 곳이라고 해요.
근데 여기 앉아서 쉬다가 진짜 흥미로운 구경하나 했는데 같이 보실래여?

ㅎㅎ......강아지 목줄을 깜빡하신 걸까, 잃어버리신 걸까 알 수 없지만 담요에 연결된 귀여운 강아지...ㅋㅋㅋㅋ
주인이 너무 아무렇지 않게 걷고 있는 것도 킬포 ㅋㅋㅋㅋㅋ
📍 Bilbo Enparantzako Iturria
Centro, 20005 Donostia-San Sebastian, Gipuzkoa, 스페인

여기를 위해 갈 필요는 없지만 지나가다 마주친다면 사진 한방 찍고 가고 싶은 빌보 광장의 분수대입니다.
여름이라 초록 초록 + 알록달록 꽃이 있어서 정말 예쁘고 분수 나오니 시원하고 참 좋더라고요. 현지인들도 많이들 쉬어가는 곳인 것 같았어요.
그리고, 자주 보이던 포스터 광고가 있었는데요..
한국인이 읽었을 때 살짝 당황스러우면서 도대체 무슨 뜻일까 궁금... 하더라고요.

ㅎ.......... 스페인어로 쓰여있는 게 아니라 이 지방 언어인 바스크 어로 되어 있어서 저도 해석불가에 와... 도대체 이건 무슨 의미일까... 세상 궁금해지는 광고.
찾아보니 바스크어로 '잘 놀았다' 혹은 ' 잘 선택했다' 이런 의미로 복권 광고 포스터라고 해요.(복권 구입이 잘한 선택이다)
밑에 ONCE라고 쓰여있는데, 스페인 시각장애인 협회 명칭이고, 장애인의 자립과 권리 지원을 위해 복권을 발행하고 그 수익으로 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복권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강조하는 포스터에요.
📍 Koruko Andre Mariaren basilika
31 de Agosto Kalea, 46, 20003 Donostia, Gipuzkoa, 스페인


구시가지 안에 보이는 바로크 양식의 성당입니다. 골목 사이로 빼꼼히 보이는 모습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입장료가 따로 있는 곳인데 내부 장식이 꽤 볼만하다는 평이 많습니다. 근데 약간 만남의 장소로도 애용되는지 그냥 사람이 계속 많았어요.

스페인의 북쪽 미식 도시 산 세바스티안.
사진 나름 열심히 고르고 골라본 것들인데 어떠신가요? 스페인이지만 프랑스 국경과 가까워서 인지 건물들 느낌이 살짝 프랑스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이었어요.
가본 어느 도시보다 쾌적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으며 여유가 느껴지는 도시였습니다. 먹고 온 핀쵸들도 정말 완벽했고요.
뜨거운 스페인의 여름에 여행하기 좋은, 오래 머물기 좋은 도시로 산 세바스티안 추천드립니다 :)
자주 묻는 질문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Catedral del Buen Pastor)의 건축 양식과 입장료는 어떻게 되나요?
산 세바스티안 대성당은 도심 신시가지에 위치한 웅장한 고딕 양식의 건축물입니다. 내부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하여 관람할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 핀쵸 거리에서 핀쵸스와 함께 마시기 좋은 지역 주류는 무엇인가요?
핀쵸 거리에서는 바스크 지역에서 많이 즐기는 시드라(sidra)를 추천합니다. 또는 산미가 있는 북부 화이트와인인 챠콜리를 곁들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라 콘차 해변(Playa de la concha) 주변에 해수욕 외에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있나요?
해변 옆으로 인도가 넓고 바닥이 반듯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 좋습니다. 또한 건너편 산 위에는 작은 놀이공원 겸 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구시가지 안에 있는 코루코 안드레 마리아 성당(Koruko Andre Mariaren basilika)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나요?
코루코 안드레 마리아 성당은 대성당과 달리 별도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부는 볼만한 바로크 양식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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