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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가볼만한곳으로 생각보다 많이 언급되지 않는 곳 중에는 팡테옹이 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국립묘지와 같은 이곳은 사실 이탈리아 로마 여행을 했다면 비슷한 건축물을 이미 보았을 수 있다.

내가 10년 전에 유럽 여행을 할 때도, 이번에도 갈까 말까? 고민을 하다 방문한 곳이기도 한데, 사실 이전에는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이번에 알고 보니 굉장히 의미가 있게 느껴졌다. 참고로 뮤지엄패스로 입장료 해결이 가능하며, 따로 예약 없이 방문 가능하다.

특히 다른 곳에는 많이 없는 한글 리플릿도 있으며, 한글 지원이 되는 오디오 가이드도 있다 물론 4유로로 유료로 제공된다. 이렇게 완벽하게 한국어 패치가 되어 있는 곳이라면 정성에 감동해서라도 가볼만하지 않을까? 아시아권의 언어는 중국어, 일본어까지 지원이 되고 있다.

실제 너무 유명한 위인들의 무덤이 있는 지하도 관람할 수 있는데, 무거운 마음보다는 편안하게 좋은 기운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두 가지 포인트를 기억하고 가면 생각보다 얻는 것이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입장부터 내부 모습까지 이야기해보겠다.
파리 뮤지엄 패스 활용하기 좋은 곳

파리 뮤지엄패스를 활용하기 좋은 곳이다. 성인 기준으로 계절에 따라 13~16유로의 입장료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 환율로 약 22,000 ~ 27,000원의 금액이라 사실 이게 없으면 가기 부담스럽다.

나는 국내에서 미리 클룩에서 구매를 하고 갔다. 예전과 다르게 실물 티켓을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닌 QR 바우처를 통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일정에 따라 2일권 또는 4일권을 많이 선택한다. 3일권은 없다. 날짜가 아닌 철저하게 시간으로 계산된다는 특징이자 장점이 있다.
예를 들면 글을 쓰는 6월 11일 오후 1시에 개시를 했다고 치면, 2일권의 경우 6월 13일 오후 12시 59분까지 쓸 수 있는 거다. 이걸 잘 활용하면 꽤 유용하게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으며, 아침 일찍부터 개시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파리 팡테옹의 좋은 점은 예약하지 않고 가도 된다. 줄이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거의 도착하자마자 바로 들어올 수 있다. 계절 별로 상이한 운영시간만 잘 확인하면 된다. 보통 18시 ~ 18시 30분에 운영을 종료하니 늦어도 5시 전에만 도착하자.

뮤지엄패스를 활용하는 날에 예약이 꼭 필요한 다른 일정 중간에 끼워 넣거나, 또는 시작이나 마지막 여행 코스로 넣기가 좋다. 물론 체력이 허락하는 한 말이다. 근처 주요 관광지로는 노트르담 성당, 생트 샤펠 등이 있다.
팡테옹에서 추천하는 두 가지 포인트

파리 팡테옹만이 가진 매력이나 의미는 정말 많겠지만, 내가 개인적으로 포인트로 잡고 관람한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하나는 의미적인 부분인데, 프랑스라는 나라에서 어떤 사람들을 위인으로 칭송하고 존경하는지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건 입장하자마자 느낄 수 있는 요소가 아니고 먼저 넓은 홀을 관람한 후에 지하 석실로 갔을 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걸 먼저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많이 익숙한 대표적인 사람들을 비롯, 각 분야의 다양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두 번째는 중앙에 있는 엄청 큰 시계 추 같은 게 있다. 이것의 명칭은 "푸코의 진자"인데 이거를 알고 가면 좋다. "레옹 푸코"에 의해 1851년에 설치된 실험 장치로 "지구가 자전을 한다는 것을 눈으로 보여주는 실험"이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 알게 되겠지만 알고 보면 신기함에 계속 쳐다보게 된다.

이 정도면 충분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뮤지엄패스가 없어서 직접 입장료를 내고 들어오려면 부담스러울 수는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내부는 정말 쾌적하고 멋진 그림과 조각상들도 볼 수 있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그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는 관광지이기도 하며, 어느 시점에 와도 크게 부담이 없다. 장소가 가진 상징성만 생각하고 오더라도 뭔가 생각하는 바가 많아지는 곳 같다. 들어오자마자 만나게 되는 넓고 광활한 홀과 중앙에 있는 푸코의 진자를 천천히 바라보는 재미도 은근 있다.
관람 후기

입장하면 출구 근처에 오디오 가이드 부스가 있다. 혹시 제대로 알면서 관람하고 싶다면 4유료를 내고 받을 수 있으며, 한글로 나오기 때문에 꽤 괜찮은 선택이라 판단해서 대여를 했다. 모르고 보면 사실 조금 심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크게 2개의 층으로 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들어오자마자 만나는 푸코의 진자가 있고 천장의 돔이나 다양한 조각상과 그림이 보이는 홀, 그리고 지하 무덤이 다음 순서다.

딱히 관람 동선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다. 편안하게 나의 흐름대로 보면 된다. 내부가 엄청 커서 쾌적하다. 더운 날에 들어오면 시원하다. 여기저기 앉을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천천히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며 보니 좋았다.

파리 팡테옹의 홀을 다 보았다면 "CRYPTE"표시를 찾아 지하 석실로 이동하자. 연관 검색어로 화장실이 있던데 유료인 만큼 내부에 화장실이 있으니 필요하다면 언제든 이용하면 된다.

딱 들어서자마자 아까 먼저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볼테르의 무덤이 있고, 바로 맞은편에 루소가 있다. 이 두 철학가가 마주 보고 있는 곳이 시작점이면서 여기서 꼭 봐야 할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한다.

여기에 잠들어 있는 사람들은 정말 많다. 내가 이야기한 사람들은 우리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그런 프랑스의 위인들이거나 유명한 사람들이며,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그런 국가적으로 존경받는 사람들도 많다. 빅토르 위고와 알렉상드르 뒤마는 같은 석실에 있었다.

홀에 비해 확실히 지하 석실은 조용하고 엄숙하다. 그렇다고 추모를 하는 분위기보다는 위인들의 마지막 흔적을 찾으러 오려는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실제 무덤 위에 조문객이 올린 꽃이 놓인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

10년 전과는 다르게 의미를 두고 보니까 뭔가 꽉 찬 느낌이었다. 내가 포인트로 잡은 두 가지와 사전에 어떤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지 정도만 알고 가도 오디오 가이드 없이도 충분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며, 더 깊숙이 알고 싶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직접 들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관람 이후에 도보로 아주 넉넉하게 15분 정도면 노트르담 성당과 생트 샤펠, 콩시에르 주리가 있는 곳까지 올 수 있다. 같은 날에 묶어서 보기 아주 좋은 여행 코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2019년에 노트르담 성당 화재 소식을 듣고 참 아쉬웠는데, 많은 노력 끝에, 2024년 12월부터 재개관을 해서 현재는 관람객이 다시 이전처럼 방문할 수 있고, 미사도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참 다행이다. 이번에는 첩탑을 직접 오르지는 않았다.
파리 팡테옹은 예약이 필요 없는 곳으로, 뮤지엄패스를 활용해서 입장료를 면제 받을 수 있으며, 일정을 짤 때 비는 시간에 적절하게 배치하기 좋다. 그리고 가지고 있는 상징성이나 흥미로운 요소들도 은근 많아서 편안한 마음으로 보기 좋다. 일부로 시간을 내서 가봐도 좋다고 생각한다.
📍 팡테옹
Pl. du Panthéon, 75005 Paris, 프랑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