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미슐랭 카츠레츠테이
웨이팅, 가격, 맛, 만족도까지 솔직하게 정리했어요.

신랑과 함께 구마모토 여행을 하면서 들렀던
카츠레츠테이 후기를 정리해 볼게요.
아소산을 구경하고 내려온 날,
저희는 레프 구마모토 바이 베셀에서 묵었는데요.

다음날 아점 메뉴를 고민하다가
호텔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있는
카츠레츠테이 본점에 가보기로 했어요.
여기가 2018년 미슐랭 가이드
구마모토 오이타 특별판에 등재된 곳이라
신랑이 무척 기대가 많았거든요.

카츠레츠테이는 오전 11시 오픈인데,
저희는 10시 40분쯤 도착했습니다.
숙소 체크아웃하고 바로 간 건데
그 시간에도 이미 앞에 3팀 정도 대기 중이라
역시 맛집이구나 싶었어요.




11시 정각에 문이 열리면
순서대로 웨이팅 등록을 하면 되고
저희는 11시 5분쯤에 바로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메뉴는 이곳의 시그니처인
흑돼지(쿠로부타) 돈카츠로 결정했습니다.
아츠아게 쿠로부타 로스카츠 세트 3,520엔
아츠아게 쿠로부타 히레카츠 세트 3,630엔
새우튀김이 포함된 세트도 있는데,
그건 4,000엔이 넘어가서
저희 기준에는 조금 과한 것 같아
기본 흑돼지에 집중하기로 했어요.
사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부부가 제주도에 살고 있어서
평소에도 흑돼지를 종종 먹거든요.
그래서 2인 식사에 돈까스로
7만원 가까운 돈을 쓰는 게 좀 부담스럽긴 했어요.
그래도 일본까지 갔으니까..!
여행 온 기분을 내보려고 큰맘 먹고 주문했습니다.

세트 메뉴에는
밥, 미소국, 츠케모노, 간 무가 포함되는데
이게 단품보다 440엔 더 비싸요.
그런데 직접 먹어보니
밥 한 그릇의 양이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2명이 간다면
세트 1개, 단품 1개로 주문해서
밥은 나눠 드시는 게 경제적일 것 같아요.



테이블에 있는 깨를 갈면서 기다리다보니
20분 정도 후에 음식이 나왔습니다.



로스랑 히레 둘 다 정말 두툼하고 바삭했는데,
처음에는 양이 적어보였지만
고기가 워낙 실해서 다 먹고 나니 정말 배불렀어요.


특히 쌀밥이 참 맛있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 다 먹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카츠레츠테이의 돈카츠 맛은 참 훌륭하지만
1인당 3만 5천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아주 좋다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그래도 구마모토 미슐랭 맛집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합니다.
자주 찾기보다는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한 끼를 원하시는 분들께
잘 어울리는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