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알아보지 않았기에 하노이 야시장이 열리는지 전혀 몰랐는데,
호텔 직원분이 한번 가보라고 알려주셨다.
주말에만 열린다.

아니 근데..
사람이 정말 오지게 많다.
사진에 밑에 부분이.. 전부 다 사람이다.
그래서 다녀와서 호텔 직원분에게 다시 물어봤다.
하노이 야시장 이거 특정 기간에만 열리는거냐고.
아니란다.
매주 열린단다.
아니 근데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이 사람들 다 어디서 나온거지?
하노이가 베트남 사람 사이에서 관광지로 유명한가??
아니
하노이 살면
매주 열리는 야시장에 이렇게 다 나오지는 않을거 아냐....

일단 시작은 이렇지 않았음.
이렇게 고요하게 시작.

슬 사람이 불어나기 시작
야시장인데 뭐 이정도야. 하면서 계속감

그닥 배가 고픈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다가 꼬치도 하나 먹어주고.

떡볶이와 김밥도 구경해주고
(이 때까지는 아직 사람 많은걸 못느낌)

이때도 별 생각없이 계속 감...
생각보다 거리가 꽤 길군 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지한 건 여기다ㅋㅋㅋㅋ
아, 물론 여기는 공연중이긴 했음. 힙합 공연

근처 건물의 가게에서도 전부 보는중
그 다음부터는...
그냥 어딜가든 사람이 넘쳐났다.
똑바로 걷지 못하고
계속 사람들 피해다니려니 더 더웠고..

그러다 맛있었던 짱띠엔 아이스크림 가게를 발견!
이거다.
먹어야 한다. 하고 갔는데...

이게 줄이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이건 그냥 안에 들어가기 귀찮아서
바깥에서 사먹는 사람들의 줄일거야..
안에는 다르겠지..
하고 인파를 헤치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이게 안에 줄 ㅋㅋㅋㅋㅋㅋ
결국 포기하고 나왔는데,

코너 도니까 작은 지점이 하나 더 있다!!
아 사진...
폰 화면이 크니까 한 손으로 사진 찍기가 너무너무 힘들다.
화면이 크다고 좋은게 아님.
이번 여행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한 손으로 뭔가 해야 할 때.
근데 듀얼 유심폰인건 편한데 ㅋㅋ
역시 그냥 다목적용으로 쓰기에는 갤럭시 시리즈가 짱인거 같다.
왜 한국에서는 듀얼 유심폰으로 안나올까.

각고의 노력 끝에 잡은 초점.
짱띠엔 아이스크림 맛있음 ㅋㅋ
저 콘 부분이 너무 고소하다.
들깨? 참깨? 콘 과자에 깨가 포함되어있다.
이때쯤 핸드폰 밧데리가 거의 다 나갔다.
따로 보조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지 않아서
핸드폰 밧데리가 나가면 그걸로 끝이다.
그렇게 되면 당장 문제가 되는게
숙소로 돌아가는 길을 확인할 지도앱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과,
그랩을 이용할 수 없다는 점.
하지만 괜찮았다.
핸드폰 없이도 숙소에 찾아갈 수 있었기 때문.
내 여행 취향이 하나 더 알아졌다.
알아졌다? 명확해졌다고 해야하나?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는데,
확실하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게 된 것.
나는 특정 도시에서 유명한 곳만 찍고 딴 데 가는 것보다,
이렇게 핸드폰 없이도 내 숙소에 찾아갈 수 있을정도로
그 정도 익숙해질 정도는 머무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정도의 익숙함은 2박 정도 부터 가능하다.
한 도시 기준으로는 일주일 ~ 열흘 정도가 느긋하게 좋은듯.
숙소는 2박 정도 하고 옮기고.
뭐 예를 들면 첫 숙소는 도시의 서쪽이라면
그 다음 숙소는 동쪽,
그 다음은 북쪽..
이런식?
하노이 도착해서 묵은 첫 숙소는 호안끼엠 번화가 근처였고,
지금의 숙소는 번화가에서는 좀 떨어진,
북쪽이다.
더 돌아다니고 싶었지만,
사파에서 막 복귀한 참이라.. 너무 지쳐서 이만 숙소로.
오늘의 요약.
하노이 야시장 사람 많다.
짱띠엔 아이스크림 존맛.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