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 4일차 -볼리비아 라파즈
두발로 국경넘기/고산병/La posada De La Abuela Obdulia/마녀시장
페루에서
드디어 볼리비아로 넘어가는날!
페루 ~ 볼리비아는 직접 발로 국경을 넘는다고 한다.
너무신기해.. 나 완전 지금 두근두근해 +_+
근데 그.. 국경을 넘는다는 건.. 참말로 힘든 일이었다.
시간이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일단, 우리가 지냈던 아레키파에서 푸노로.. 야간버스로 6시간 걸려 새벽 4시에 푸노에 도착해서
터미널에서 3시간정도 기다려서 다시 라파즈에 가는 버스를 탄다.
(푸노 터미널세 있음. 1인 3솔)
그렇게.. 라파즈 가는 게 또.. 7시간^^
난 버스타면 무조건 비몽사몽 자는 스타일이라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너어무 힘들었다.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그 과정을 줄줄이 적자니 사실 세세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암튼 이건.. 페루> 볼리비아 넘어가는 국경에 포토존이 있어서 찍은것...
양말... 최악의 패션이지만.. 어쩔수 없다.
야간버스는 너무 춥다 ㅠ
침낭을 가지고 버스 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니!!..

혼잡한 국경의 모습.. 장사하시는 분들이 짐보따리를 매고 왔다갔다.
페루와 볼리비아를 넘나든다.
와 생각보다도 더 힘들다.
버스에서 내리라고 하더니 배를 타랜다.. 동전 탈탈털어서 없는데 ㅠ
배삯 막.. 깎아달라고 난리치고 ㅋㅋㅋㅋㅋㅋㅋ
난리를 치다가.. 페루돈, 볼리비아 돈 다 합쳐서 내서 결국 탔다 ㅠㅠㅠㅠ

사람들 먼저 옮기고~~
뒤따라서 버스도 배에 얹어져서 오면, 그 버스를 또 타면된다.
그 이후에.. 버스를 타고 또 구불구불 산길을 달린다.
창밖을 보면... 낭떠러지인 그런 산길을 ...^^
너무 무서워서 창밖도 잘 못보고. 사진 찍어놓은 것도 없네.. 아쉽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산넘고 물건너(너무 맞는 표현이다) 라파즈에 도착했다.
작년, 유럽여행때 남미에서 일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이 강추했었던 라파즈! 그래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던 라파즈 인데..
와.. 내가 인도는 안가봤지만
여기는 인도다.
사람이 개 많다.
가방 털리는 건 일도 아니다..
너무 번잡하고, 집 많고, 사람 많고, 차 많고...
그런 곳이었다.
떠나는 날까지 나에게 라파즈는 그런 곳이었다.
꾸역꾸역 택시에 짐을 싣고 숙소로 갔다.
우리 숙소는.. 마녀시장 근처에 있었다.
La posada De La Abuela Obdulia
2인실 1박에 47,211원.
번잡한 동네에 예쁜 숙소가 숨겨져 있었다!

숙소사진은 왜 때문에 하나도 안찍었을까 ㅠ
찾게되면 사진 추가 해야지.
숙소 시설은 좋은데, 자꾸 주인새끼가 뭔 세금을 내라고 했다.
볼리비아 어쩌고 세금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우리는 저 세금을 낼 의무가 없음을 남미사랑 카페에서 선행학습 해왔기 때문에 ㅋㅋㅋ
캡쳐한 증거 서류까지 들이밀며
결국 안내고 나왔다.
하지만 기분은 좋지가 않았다. 숙박비 페이할때까지 1박2일여동안 저 세금새끼때문에 골이 아팠기 때문이다..
거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산병이 왔다.
한번은 올줄 알긴했지만, 막상 고산병이 오니 너무 힘들고 아프고 무서웠다.
한국에 돌아가야하나? 싶을 정도로 아팠다.
손발이 쩌릿쩌릿하고, 눈앞이 핑 돌고, 편두통이 심해졌다.
고산병 약도 챙겨먹었는데 왜그러나 싶었다.
그래서 무조건 물을 많이 마셨다. 큰통 끼고 다니면서 계속 마셨다 ....
그러고 거의 하루가 다 지났을 쯤에 괜찮아 지더라.
힘들어 죽겠는데
라파즈 관광하겠다며 나왔다.
택시타고 케이블카 타는데서 내렸다.
주말이라 케이블카도 늦게까지 다닌다고해서.
타고 야경이나 볼까 했는데
닫았네??
딱 도착하니까 샷다 내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아 라파즈 나랑 안맞아!!!!!!!
울부짖으며 여기저기 사진이나 찍었다.

3,689 m란다...
이러니 내가 고산병이 안나고 베겨??
.
.
.
케이블카도 끝나고..
라파즈엔 할게 없었다.
여기저기 구경다니자니, 도시가 너무 컴컴하고 무서웠다.
사람들도 많아 위험해보이고..
그래서 숙소 근처 레스토랑에 가서
주스 한잔씩 마시고 들어가서 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