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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리입니다. 😊
날씨가 너무 좋은 날에는 집에만 있기 아쉽잖아요.
마침 하늘도 청명하고 바람도 선선하길래, 아이와 함께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Elk Island National Park)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
에드먼튼에서 차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라 예전부터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에 드디어 방문!
출발하면서 셔우드파크 파이브가이즈에서 버거도 픽업했는데요.
차 안에서 아이가 따끈따끈한 감자튀김을 야금야금 집어먹는 모습부터 이미 여행 시작 분위기가 물씬 나더라고요. 😂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가는 길의 드라이브 자체가 힐링이었던 날이었답니다.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방문 팁과 입장료

처음 방문하는 거라 일단 Visitor Centre를 목적지로 찍고 갔어요.
그런데 도착해 보니 우리가 가려고 했던 Astotin Lake Recreation Area까지는 생각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처음 가시는 분들이라면 꼭 Visitor Centre를 먼저 들를 필요는 없고, 애스토틴 레이크가 목적이라면 바로 안쪽으로 들어가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입장료!
제가 방문했을 때는 여름철 무료 입장 기간이 끝난 뒤라 다시 정상 입장료를 내야 했어요.
저희는 Family/Group 기준 $19.50을 결제하고 들어갔습니다.
2026년에는 Canada Strong Pass에 따른 무료 입장이 9월 7일까지였고, 9월 8일부터 정상 입장료가 적용됐어요.
참고로 17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방문 시기에 따라 요금이나 무료 입장 정책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 번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해요.
입구부터 바이슨을 만났는데요!
엘크 아일랜드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놀라웠던 건 바로 바이슨 떼를 만났다는 것! 🦬
진짜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차를 바로 세우기가 애매한 위치였어요. 😭
'뭐, 내려가는 길에 또 만나겠지~'
하면서 천천히 차를 몰았는데…
그 뒤로 바이슨을 한 마리도 못 봤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여러분, 바이슨 보이면 일단 사진부터 찍으세요.
저처럼 '또 보겠지' 하다가 결국 사진 한 장도 못 건질 수 있습니다. 😂
엘크 아일랜드는 실제로 바이슨과 다양한 야생동물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야생동물이다 보니 어디에서 만날지는 정말 운에 가까운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도로 주변에서 바이슨을 발견하신다면 차 안에서 안전하게 관찰하면서 사진도 남겨두세요.
비버는 못 봤지만 흔적은 여기저기

바이슨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대신 도로 주변에서 재미있는 풍경을 발견했어요.
웅덩이나 물가 주변에 비버가 만들어놓은 것 같은 나뭇가지 더미가 군데군데 보이더라고요. 🪵
비버 실물을 직접 본 건 아니지만,
'여기 어딘가에 비버가 살고 있나?'
싶어서 괜히 주변을 두리번두리번하게 되는 거 있죠. 😂
아이와 함께 가면 이런 작은 흔적을 찾아보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될 것 같아요.
드디어 애스토틴 레이크 도착!



그리고 드디어 우리가 목적지로 잡았던 Astotin Lake에 도착했습니다. 🌊
와…
생각보다 호수가 훨씬 넓고 탁 트여 있더라고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주변 풍경이 확 펼쳐지는데, '아,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저희는 이날 본격적인 트레킹을 하기보다는 호수 주변에서 아이와 놀고, 간식도 먹고, 산책하면서 몇 시간 여유롭게 시간을 보냈어요.
애스토틴 레이크 주변에는 피크닉 공간과 놀이터, 산책할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반나절 정도 보내기에도 꽤 괜찮은 곳이었어요.
곳곳에서 바비큐를 하면서 캠핑의자 펴놓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고요.
강아지와 산책하는 분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딱 캐나다 사람들이 주말에 자연 속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그런 분위기랄까요. 😊
그런데 이날 물 상태가 조금 아쉬웠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호수 물가에 초록색 물질이 꽤 보였다는 것.
제가 보기에는 녹조처럼 보였는데, 아이 눈에는 그저 재미있는 초록색 구경거리였나 봐요.
막대기 하나를 들고 물가를 살펴보더니,
"엄마! 이거 초록 슬라임이야!"
ㅋㅋㅋㅋ
아이들은 참…
뭐든 장난감으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옆에서
"그거 만지지 말자~"
를 계속 외쳤고요.
실제로 Parks Canada에서도 Astotin Lake에는 blue-green algae bloom이 발생할 수 있으며, 눈에 보이는 녹조가 있을 때는 물에 들어가거나 만지지 말고 반려동물도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안내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와 방문하신다면 물놀이를 생각하기보다는 당일 호수 상태를 확인하고, 녹조가 보이면 가까이 접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와 자연 구경하러 갔다가 제가 오히려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고 온 날이었네요. 😂
갈매기와 거위는 사람보다 더 여유로움

호수 주변에는 갈매기와 거위도 정말 많았어요.
그런데 얘네들이 사람을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 건지…
사람이랑 그냥 사이좋게(?) 같이 걸어 다닙니다.
특히 저희가 파이브가이즈를 먹고 있으니까 괜히 옆에서 어슬렁어슬렁.
'혹시 냄새 맡았니?'
싶더라고요. 😂
파이브가이즈 버거 냄새를 맡았는지 자꾸 남기라고 협박하는 느낌.
물론 저희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미안하다, 얘들아. 😎
아이와 놀기 좋은 놀이터도 있어요



애스토틴 레이크에서 의외로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곳은…
호수도 아니고 바이슨도 아니고…
놀이터였습니다.
ㅋㅋㅋㅋㅋ
호수까지 왔는데 결국 놀이터에서 한참 놀기.
그래도 아이가 신나게 뛰어노는 동안 저희도 주변 풍경을 구경하고 잠깐 쉬어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피크닉 테이블이나 바비큐 시설도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에는 도시락이나 간단한 음식을 챙겨 와서 하루 종일 여유롭게 보내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카누도 탈 수 있더라고요

호수를 둘러보다 보니 물 위에서 개인 카누를 타는 분들도 보였어요.
알고 보니 현장에서 카누나 카약, 패들보드 등을 대여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렌탈 업체 문이 닫혀 있어서 이번에는 이용하지 못했습니다.
아마 여름철에는 물 위에서 노는 분들이 꽤 많았을 것 같아요.
저는 다음 기회에 아이와 카누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
현장에 있던 카누 렌탈 가격표도 사진으로 찍어왔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아래 사진도 참고해 보세요.
돌아오는 길에는 알버타 카우보이 감성


애스토틴 레이크에서 몇 시간 신나게 놀고 이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돌아오는 길까지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길가에 말과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
괜히 이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아, 여기가 진짜 알버타구나.'
싶어요.
저도 차를 잠깐 세우고 소 사진 몇 장 찍어봤습니다.
말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
에드먼튼 근교 가을 나들이로 괜찮았던 엘크 아일랜드

이번에 다녀와 보니 엘크 아일랜드는 에드먼튼에서 멀리 가지 않고 자연을 느끼고 싶을 때 가기 좋은 근교 나들이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바이슨 같은 야생동물 구경
호수 풍경
놀이터
피크닉
가벼운 산책
날씨 좋은 날 자연 속에서 쉬기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물론 야생동물은 언제 만날지 알 수 없고, 호수도 방문 당시 물 상태를 확인하는 게 좋겠지만요.
저희처럼 몇 시간 가볍게 다녀오는 당일치기 코스로도 충분히 좋았어요.
무엇보다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파이브가이즈 감자튀김 야금야금 먹던 아이가 하루 종일 신나게 놀았으니…
엄마 입장에서는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가을 나들이였습니다. 😂❤️
다음에는 바이슨 사진까지 꼭 성공해 보겠습니다.
이번 주말, 에드먼튼 근교에서 아이와 바람 쐴 곳을 찾고 있다면 엘크 아일랜드도 한번 다녀와 보세요. 🍁🦬
에드먼튼 여행에서 숙박이 필요하다면
엘크 아일랜드는 에드먼튼 근교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지만, 에드먼튼 여행을 며칠 일정으로 잡았다면 시내 호텔에서 여유롭게 머물면서 근교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도 괜찮아요.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이동 시간을 조금 줄이고, 하루 일정을 나눠서 다녀오는 것도 방법이고요.
에드먼튼에서 숙박할 곳을 찾고 있다면 아래에서 호텔과 숙박시설을 비교해 보셔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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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가족/그룹 입장료는 얼마이며, 17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료가 필요한가요?
가족/그룹 기준 입장료는 $19.50입니다. 17세 이하 어린이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방문 시기에 따라 요금 및 무료 입장 정책이 달라질 수 있으니 출발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방문 시 애스토틴 레이크(Astotin Lake)를 목적지로 할 경우 Visitor Centre를 먼저 들러야 하나요?
애스토틴 레이크(Astotin Lake)가 목적이라면 굳이 Visitor Centre를 먼저 들를 필요는 없습니다. Visitor Centre를 찍고 가면 애스토틴 레이크까지 생각보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 애스토틴 레이크(Astotin Lake)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나요?
방문 당시 호수 물가에 초록색 물질(녹조)이 꽤 보였습니다. Parks Canada에서는 blue-green algae bloom 발생 시 물에 들어가거나 만지지 말고 반려동물도 주의하라고 안내합니다. 물놀이를 생각하기보다는 당일 호수 상태를 확인하고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엘크 아일랜드 국립공원에서 바이슨을 만났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입구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이슨 떼를 만날 수 있습니다. 도로 주변에서 바이슨을 발견하면 차 안에서 안전하게 관찰하며 사진을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보겠지' 하다가 기회를 놓칠 수 있으니 발견 즉시 관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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