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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은수수입니다.
충칭 가볼만한곳을 찾고 계시다면 나한사도 후보에 넣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방비나 홍야동 여행 코스에 짬 내서 들르기 좋은 위치라 저도 아침 일찍 다녀왔습니다.
나한사 위치, 입장료 같은 기본 정보부터 제가 놓친 꿀팁까지 후기로 정리해볼게요.
목차 |
1. 나한사 위치 및 기본 정보 |
2. 나한사 주변 여행 코스 |
3. 입장료 및 TIP |
4. 나한사 방문 후기 |
5. 방문 시 참고할 점 |
1. 나한사 위치 및 기본 정보
나한사는 옛날 송나라 때(1064~1067년)에 지어진 정말 오래된 절이에요. 이름이 여러 번 바뀌다가 청나라 말기(1885년)에 지금의 '나한사'가 됐고, 전쟁 때 무너졌던 걸 1984년에 다시 지은 곳이라고 합니다.
'나한'은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서 깨달음을 얻은 제자들을 뜻하는데, 나한사 안에 있는 나한당이라는 건물에 이런 나한 조각상이 500개 넘게 있어서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위치: 重庆市渝中区罗汉寺街7号 (충칭시 위중구 나한사거리 7호)
운영시간: 08:00~18:00 (표 구매 17:20까지, 입장도 17:20까지)
📍고덕지도 주소(나한사 매표소)

저는 디디 택시로 이동했는데, 지하철로 가신다면 1호선이나 6호선 샤오스즈(小什字)역 6번 출구에서 걸어서 3분 거리예요.
해방비에서도 가까운 위치라 근처 여행 코스에 묶어서 다니기 좋습니다. 오전 9시 30분쯤 도착했는데, 사진 찍으면서 천천히 봐도 1시간 안 걸렸어요. 이 시간대는 절하러 온 사람도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엔 편했습니다.
2. 나한사 주변 여행 코스
나한사만 보고 끝내기보다는 근처 명소랑 묶어서 다니면 시간 활용이 좋아요. 저는 해방비 쪽으로 걸어 내려가면서 먹거리 골목 들르고, 마지막에 홍야동 야경까지 이어서 봤습니다.

샤오스즈역에서 시작해서 홍야동으로 마무리하는 여행 코스면 걷는 재미도 있고 볼거리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고요.
이렇게 동선을 먼저 잡아두고 나한사부터 하나씩 둘러본 이야기를 이어가 볼게요.
3. 입장료 및 TIP

나한사 입장료는 1인당 20위안이고, QR코드 결제도 됩니다. 표를 받아보니 겉면에 '香花券'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향이랑 초를 준다는 뜻인데, 그때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그냥 가지고만 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입장료 20위안 안에 향 3개랑 초 1개가 원래 포함돼 있고, 안에 들어가서 나눠주는 곳에 표를 보여주면 받을 수 있었더라고요.

저는 그걸 몰라서 결국 못 받고 나왔습니다. 입구에서 따로 챙겨주는 게 아니라 안에서 직접 보여줘야 받을 수 있는 거였는데, 그 방법을 몰랐던 게 아쉬웠어요.
나한사 가실 계획 있으시면 표 받으실 때 '香花券'이라는 글자 한번 확인해보시고, 들어가서 향 나눠주는 곳을 꼭 찾아보시길 추천드려요. 저처럼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요.
4. 나한사 방문 후기

나한사에 딱 들어왔을 때는 지금까지 빌딩들 사이에만 있다가 갑자기 차원 이동을 한 기분처럼 사찰이 있다는 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입구부터 석상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이제 안으로 더 들어가려고 하는데 현지인분들이 손을 씻고 있으시더라고요. 저는 방법을 잘 몰라서 따라 하기보다는 뒤에서 지켜봤어요.

손 씻는 의식은 불상 앞에 절을 올리거나 향을 피우기 전에 몸과 마음의 더러움, 그리고 세상의 번뇌를 물로 씻어낸다는 의미라고 해요. 이렇게 하면 악운을 씻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복을 담을 수 있다고 하네요.


나한사로 들어가기 전 입구 쪽에는 기념품이나 묵주 만들기 같은 체험도 가능한 상점이 있었어요. 저는 더워서 에어컨 쐬면서 선물 구경도 했습니다.

나한사는 전체적으로 색감 자체가 고즈넉한 느낌을 자아내더라고요. 이 문만 넘어가면 이제 나한당을 가는 길목이었는데 은근 떨리더라고요.

나한사는 곳곳에 향 연기가 은은하게 퍼져 있어서 사찰 특유의 분위기가 잘 느껴집니다.

입장권에 향이 포함이라는걸 미리 알았더라면 향도 피워보고 소원도 빌었을 텐데, 혹시 가실 분들은 잊지 말고 챙기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화려한 도심 한복판에 이런 옛 사찰이 들어서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더라고요.

사찰을 둘러보다 보니 나한사 한정판 아이스크림인 재보설고(财宝雪糕)'를 판매하길래 사 먹어봤습니다.
가격은 18위안이었고 망고맛인데요. 보물 항아리에 재물이 가득 담긴 독특한 모양이에요.

'재물운을 트이게 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어서 괜히 먹으면서 기분도 좋아지는 재미있는 기념 디저트였습니다.
나한사 방문 기념으로 사진 남기기에도 좋으니 한 번쯤 사 드셔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1층을 둘러보고 있는데 2층도 있는 걸 발견해서, 구경하려고 저도 올라가 봤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 나한사 복도를 걷다가 동그란 나무 창이 있었는데, 그 틀 너머로 사찰 지붕이랑 단청이 보여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다른 창에서는 빌딩이랑 사찰 지붕이 같이 보이는데, 이게 나한사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뷰입니다.

2층에서 구경을 하고 있는데 중국 연예인인지 인플루언서인지 모르지만 사진기사 여러 명이 멀리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어서 구경해봤는데,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인생사진 나올 것 같긴 합니다.

사찰 크기가 그리 크지 않아서 부담 없이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진 찍은 것들 이외에도 많은 볼거리가 있었지만, 내부 촬영은 자제했으니 참고해주세요. 나한사를 다 둘러본 뒤, 저는 와딩딩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5. 방문 시 참고할 점

나한당 안쪽은 사진 촬영이 안 되는 구역이라 휴대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고 눈으로만 봤어요.
절이다 보니 노출 있는 옷차림은 피하는 게 좋고, 문턱 넘을 때는 밟지 않고 넘어가는 게 예의라고 하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나한사는 크지 않아서 반나절 코스 중 하나로 가볍게 들르기 좋았습니다. 이번 후기가 충칭 가볼만한곳을 찾으시는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충칭 여행에서 참고하면 좋은 글 |
나한사 입장료는 1인당 20위안이며, QR코드 결제가 가능합니다. 입장권은 '香花券'이라고 불리며, 향 3개와 초 1개가 포함되어 있어 사찰 내부에서 교환받을 수 있습니다.
지하철 1호선이나 6호선 샤오스즈(小什字)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나한사까지 걸어서 3분 거리입니다. 해방비에서도 가까운 위치입니다.
나한사에서는 한정판 아이스크림인 '재보설고(财宝雪糕)'를 18위안에 판매합니다. 망고맛이며, 보물 항아리에 재물이 가득 담긴 독특한 모양으로 '재물운을 트이게 해준다'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나한사 나한당 안쪽 구역에서는 사진 촬영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휴대폰은 잠시 주머니에 넣어두고 눈으로만 관람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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