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여행지 추천
뚜리아 공원
ⓒ 글/사진 노마드쌀미
오늘은
발렌시아 사람들의 거대한 거실이자
도시의 허파라고 불리는
뚜리아 공원(Jardin del Turia)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9km나 이어지는 이 거대한 녹색 벨트는
사실 과거에 강이 흐르던 곳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강의 물줄기를 돌리고
그 자리를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바꾼
발렌시아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이곳,
소개해 드릴게요.
목차 |
1. 뚜리아 공원 기본정보 |
2. 역사 |
3. 구역별 둘러보기 |
4. 방문 팁 |
5. 마무리 |
1. 뚜리아 공원 기본정보

기본 정보 | |
주소 | L'Olivereta, 46009 València, Valencia, 스페인 |
위치 | 발렌시아 시내를 관통 |
운영시간 | 24시간 |
휴무 | 없음 |
입장료 | 없음 |
뚜리아 공원은 9k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공원으로
하루만에 보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에요.
시간이 촉박하다면
알라메다(Alameda)역에서 시작해
예술과 과학의 도시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가장 추천드려요.

발렌시아의 과거 다리들과
미래적인 건축물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구간이거든요!
2. 역사

원래 이곳은
발렌시아를 가로지르는
뚜리아 강이 흐르던 곳이었어요.
하지만 1957년 큰 홍수가 난 이후
시 정부는 강줄기를 도시 외곽으로 돌리고
텅 빈 강바닥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했죠.

고속도로를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시민들은 "우리는 공원을 원한다!"고 외쳤고
그 결과 지금의 아름다운 정원이 탄생했답니다.
덕분에 발렌시아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거대한 도시 공원을 갖게 되었어요.
3. 구역별 둘러보기
1️⃣
서쪽 구간
자연과 낭만이 흐르는 카베세라 공원

공원의 시작점인 서쪽 끝에는
바이오파크(Bioparc)와
카베세라 공원(Parque de Cabecera)이
자리 잡고 있어요.

이곳은 인공 호수와
완만한 언덕이 어우러져서
가장 강이었던 시절의 느낌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에요.

커다란 백조 모양 페달 보트를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해 질 녘 윤슬이 비칠 때 가면
정말 로맨틱해요.
2️⃣
중앙 구간
다양한 다리


시내 중심가와 연결되는 중간 지점은
발렌시아의 과거와 현재가
가장 아름답게 교차하는 구간이에요.
공원 위를 가로지르는
수많은 다리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16세기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레알 다리(Puente del Real)부터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꽃의 다리(Puente de las Flores)까지
다리 아래 공간마다
테니스장, 축구장, 조깅 트랙이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답니다.

✅ 음악 궁전(Palau de la Música)
화려한 유리 돔 형태의 음악 궁전 앞 광장은
뚜리아 공원에서
가장 활기찬 곳 중 하나예요.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 쇼를 배경으로
스트릿 댄서들이 연습을 하거나
야외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3️⃣
동쪽 구간
걸리버 공원과 미래도시

공원의 끝자락으로 갈수록
풍경은 점점 더 비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변해갑니다.

✅ 걸리버 공원(Parque de Gulliver)
거대한 걸리버가
땅에 묶여 있는 형상을 한 놀이터예요.
걸리버의 옷자락과 머리카락이
모두 미끄럼틀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랍니다.
동심으로 돌아가기 딱 좋은 곳이죠!

✅ 예술과 과학의 도시
뚜리아 산책의 하이라이트예요!
하얀 뼈대를 형상화한 듯한
독특한 건축물들이 푸른 물 위에 떠 있는 모습은
마치 SF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켜요.

✅ 5km 조깅 코스
공원 전체를 관통하는
전용 러닝 로드인 'Circuito 5K'도
빼놓을 수 없어요.

발렌시아는
유럽 내에서도 손꼽히는 스포츠 도시인만큼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달리는 사람들의 열기가 대단해요.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며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오렌지 나무와 야자수가 교차하며 내뿜는
싱그러운 향기에 취하게 될 거예요.
4. 방문 팁

✅ 자전거 대여는 필수
9km를 다 걷기엔 무리가 있어요.
시내 곳곳에 있는 렌탈 샵에서 자전거를 빌리거나
공공자전거인 발렌비씨를 빌려
시원한 강바닥 길을 달려보세요.
오르막 하나 없는 평지라
초보자분들도 기분 좋게 라이딩할 수 있답니다.

✅ 피크닉 세트 준비하기
현지인들은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돗자리와 샌드위치를 챙겨 나와
햇살을 즐겨요.
저도 얼마 전 하몽과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공원을 방문했는데
세상 부러울 게 없더라고요.
5. 마무리

뚜리아 공원은 워낙 넓어서
사실 저는 며칠에 나눠서 방문했었어요.
시간이 여유있으시다면
뚜리아 공원 구석구석을
즐겨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말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에요.
제 포스팅이 여러분들의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