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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만리장성 고북수진 이화원 투어 후기
북경 여행 가기 전부터 가장 기대했던 건
역시 만리장성이었다.
사진으로만 보던 곳을 직접 걸어본다는 게
솔직히 잘 상상이 안 갔음.

특히 이번에는 혼자 자유여행으로 다녀온 게 아니라
한국어 가이드가 포함된
베이징 만리장성 투어로 예약해서
훨씬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루 일정으로 정말 만족했던 코스.
고북수진 구경하고 사마대장성 야경까지
보고 오는 일정인데 생각보다 훨씬 알찼다.
무엇보다 중국어 하나도 못해도 문제없이
다녀올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었다.
목차
1. 예약
2. 출발
3. 고북
4. 장성
5. 후기
1. 예약

이번 북경 여행은 일정이 길지 않아서
이동 스트레스 없는 투어 위주로 알아봤다.
그러다가 발견한 게 바로
고북수진 + 사마대장성 야간투어.
보니까 한국어 가이드 포함에
케이블카 왕복까지 다 들어가 있어서
마음 편하게 예약했다.
후기 숫자도 꽤 많았고 평점도 높길래
믿고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좋았던 건 소규모로 움직인다는 점이었다.
대형 패키지처럼 정신없이 따라다니는 분위기가 아니라
7~8명 정도 인원이라 꽤 여유롭게 다녔다.

그리고 이런 투어는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있어서
숙소 위치도 중요하더라.
나 같은 경우 아예 미팅 장소 근처 호텔에서 숙박했는데
이동이 편해서 훨씬 수월했다.
북경 여행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왕징 근처 숙소 잡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듯함.
하루종일 움직이는 투어에 교통까지 해결되는데
1인당 10만원도 안해서 부담없이 할 수 있었던 투어!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2. 출발

미팅 장소는 햄프턴 바이 힐튼 왕징 호텔 앞이었다.
오후 12시 45분까지 도착하면 되는데
가이드분이 빨간 깃발 들고 계셔서 바로 찾을 수 있었다.
버스 타고 출발하자마자
중국 지도 보여주시면서
만리장성 역사 설명을 해주시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그냥 오래된 성벽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실제로 왜 저 위치에 지어졌는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들으니까 느낌이 완전 달라짐.
특히 이동 중에 수신기랑 이어폰도 나눠주시는데
이런 부분이 되게 체계적이라고 느꼈다.
밖에서 돌아다닐 때도 설명이 잘 들려서 좋았다.

그리고 베이징 시내 빠져나오면서
창밖 풍경 보는 재미도 있었다.
현대적인 도시 느낌이 강한데
조금만 외곽으로 가도 분위기가 확 바뀌더라.
3. 고북

먼저 도착한 곳은 고북수진.
처음 보자마자 중국 드라마 세트장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하 따라 전통 건물들이 이어져 있는데
분위기가 좋다.

낮에도 예쁜데 밤 되면 조명이 켜져서
더 분위기가 이쁨..!
특히 여기서 좋았던 건
그냥 사진만 찍고 끝나는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중간중간 전통 술 시음하는 곳도 있고
염색 체험 공간도 있고 먹거리도 많았다.
가이드님 설명 들으면서 천천히 걸어다니는데
중국 전통 마을 느낌도 나고
약간 테마파크 같은 정돈된 느낌도 있어서
관광하기 편했다.

걷다가 갑자기 위쪽 산을 보라고 하셔서 올려다봤는데
멀리 산 능선 따라 이어진
사마대장성이 보이는 순간 약간 소름 돋았다.
와 저기를 진짜 올라간다고? 싶었음ㅋㅋ

저녁 먹는 시간도 자유롭게 주어졌는데
나는 우육면이랑 탕수육 비슷한 메뉴 시켜 먹었다.

생각보다 음식이 입에 잘 맞았다.
중국 향신료 걱정했는데
관광지라 그런지 무난한 편이었다.
4. 장성

드디어 하이라이트였던 만리장성 올라가는 시간.
사마대장성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동안 보이는 야경이 진짜 미쳤다.
성벽 따라 조명이 들어와 있는데
게임이나 영화 속 배경 같더라.

그리고 실제로 만리장성 위를 걷는데
느낌이 진짜 이상했다.
세계사 책에서만 보던 곳을
내가 직접 걷고 있다는 게 잘 안 믿김.

생각보다 경사가 있는 구간도 있어서
운동화는 거의 필수다.
돌길이라 미끄러운 곳도 조금 있었다.

중간중간 초소 같은 공간 안에도 들어가볼 수 있는데
그 옛날에 여기서 병사들이 밤 지켰을 생각하니까
괜히 멍하게 풍경 보게 되더라.
특히 밤바람 맞으면서
성벽 따라 걷던 시간이 아직도 기억난다.
북경 시내 관광이랑은 완전히 다른 분위기였다.
가이드님이 사진 스팟도 잘 알려주시고
단체 사진도 찍어주셔서 사진 남기기에도 좋았다.
5. 후기

전체적으로 이번 베이징 만리장성 투어는
기대 이상이었다.
사실 처음엔 “굳이 투어까지 해야 하나?” 싶었는데
직접 다녀와보니까 이동이나
입장 과정 신경 안 써도 되는 게 엄청 편했다.

특히 한국어로 설명 들으면서 보니까
그냥 풍경만 보는 것보다 훨씬 기억에 남는다.
혼자 갔으면 아마 사진 몇 장 찍고 끝났을 것 같은데
역사 이야기까지 같이 들으니까 훨씬 의미 있었음.

그리고 고북수진이랑 만리장성을
하루에 같이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낮 풍경이랑 야경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하루가 되게 길고 알차게 느껴졌다.

북경 자유여행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하루 정도는 이렇게 투어 넣는 거 추천한다.
특히 부모님이랑 가거나
역사 좋아하는 분들이면 만족도 높을 듯하다.

나도 다음에 북경 다시 가게 되면
계절 바뀌었을 때 한 번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