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러오는 중...
해운대 근처에 지내면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음식점이 있습니다.
바로 '거대곰탕'이라는 곳인데요, sns에서 거대곰탕을 꼭 가보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 맛이 궁금했습니다. 컬리에서 거대곰탕이 있길래 한 팩을 주문해서 먹었는데 국물이 기가 막히더라고요. 본점에서는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 급하게 달려가 봤습니다.

거대곰탕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63
영업시간
매일 07:00 ~ 21:00
20:30 라스트오더
거대곰탕 위치

거대곰탕은 동백역 1번 출구에서 7~8분 정도 걸어오면 도착합니다. 해운대역에서도 걸어올 수 있긴 하지만 거리가 제법 멀어 15분 이상 걸려요. 저도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 정거장 이동해 동백역으로 왔습니다.

4월 초에 방문해서 벚꽃이 만개한 시기였습니다. 이쪽으로 산책, 러닝하기 좋은 길들이 많습니다. 더베이 101도 있고 동백섬, 송림공원, 해운대까지 길이 이어져 있어요.
내부

저녁 6~7시 사이는 손님들이 많을 것 같아 일부러 늦은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그래도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거대곰탕을 한 번 가본 손님들은 이 맛을 잊지 못해 계속 재방문합니다.


웨이팅 7팀이었지만 금방 빠져서 10분 만에 입장했습니다.

곰탕집인데 갈비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을 보면 백만 원이 넘어가는 세트도 있습니다ㄷㄷ No.9 이상의 상위 1% 한우라고 합니다.
메뉴

거대곰탕 메뉴판을 볼게요. '농후하고 더 진한 뽀얀 곰탕'이 첫 번째 메뉴로 있었습니다. 1초의 고민도 없이 바로 골랐습니다.
나머지 곰탕 종류도 모두 2만 원 선이고요, 도가니탕만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다른 테이블에는 곰탕 외에 제육이나 수육도 함께 시켜서 먹는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간을 맞출 조미료는 후추와 소금 두 종류만 있습니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고요, 곰탕에 넣어 먹을 파, 고기에 찍어 먹는 소스, 다진 마늘, 명란젓이 순서대로 있습니다.

곰탕집이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곰탕만 맛있으면 안됩니다. 반찬까지 맛있어야 진정한 맛집이거든요. 중간 정도의 익힘으로 밥 없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드디어 곰탕이 나왔습니다. 곰탕이 테이블에 올라온 지 10초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얇은 막이 생긴 게 보이시나요?
이 얇은 막이 생겼다는 것만 봐도 게임 끝입니다.


국물 단층이 생기는 국밥을 보니 저의 인생 순대국집 을지로의 청와옥이 떠오릅니다. 곰탕에 막이 생기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색깔부터 달라요. 뽀얀 우윳빛이라는 표현이 딱 알맞습니다.

파를 넣어주고요,

고기가 밑에 깔려 있어 몰랐는데 숟가락으로 들어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양이 많습니다. 거대곰탕이라는 이름을 괜히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다가 후추를 살짝 뿌려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소금 간을 하지 않고 그냥 먹어도 간이 딱 알맞았고요, 최근에 먹은 곰탕이 아니라 제가 지금까지 먹은 곰탕집을 모두 제칠 정도로 충격적인 맛이었습니다.

한참 먹다가 도중에 명란젓을 넣어봅니다. 명란젓도 전혀 짜지 않아 곰탕의 감칠맛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살짝 느끼해진다 싶을 타이밍에 김치와 깍두기를 한 개씩 집어먹습니다. 눈물이 흐를 정도로 감동적인 맛입니다.

이번 부산 여행 중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준 곰탕 맛집 거대곰탕이었습니다. 제목에 국물이 다르다는 걸 강조한 이유가 있습니다. 한 숟갈 뜨는 순간 모두가 감동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곳은 다음에도 재방문 확정입니다.
📍 거대곰탕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163 현대베네시티아파트 상가동 103호
거대곰탕 본점은 동백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7~8분 정도 소요됩니다. 해운대역에서도 걸어올 수 있지만 거리가 제법 멀어 15분 이상 걸립니다.
거대곰탕 본점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8시 30분입니다.
첫 번째 메뉴인 '농후하고 더 진한 뽀얀 곰탕'을 포함해 대부분의 곰탕 종류는 2만원 선입니다. 도가니탕만 다른 곰탕보다 가격이 조금 더 비쌉니다.
같은 주제의 큐레이션 모음에서 더 많은 여행기를 만나보세요.


여름에 한국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 쉬운 여행지 TOP5를 소개해드립니다!

부산 사하구에서 가볼만한 곳 중에는 감천문화마을이 있어요. 알록달록한 작은 집들이 모여 마치 포르투갈 포르투에 방문했을 때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부산 광안리 수변 민락회센터에 위치한 길수횟집은 탱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인 회도 물론이거니와 함께 나오는 다양한 음식들이 너무나도 맛있어요. 한상에 다 들어가지 않을정도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음식이 제공됩니다. 광안대표와 바다 바라보면서 회 드시는건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