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방항공 후기, 유럽 경유 상하이 부다페스트 기내식
중국동방항공으로 인천에서 상하이 푸둥을 거쳐 부다페스트까지 간 후기예요. 탑승권 발권, 두 구간 기내식, 기내 스크린, EES 도입 후 달라진 부다페스트 공항 입국심사까지 순서대로 정리했어요.
안녕하세요, 나브리입니다.
지난여름 엄마와 함께 부다페스트에 다녀왔어요.
비행기는 중국동방항공을 타고 상하이를 거쳐 가는 일정이었는데, 경유편을 처음 고르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갈아타는 게 복잡하지 않을까", "기내식은 어떨까"더라고요.
그래서 인천공항 출발부터 부다페스트 공항 입국심사까지, 실제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순서대로 정리해봤어요.
중국동방항공 상하이 경유 일정

저희 여정은 인천에서 상하이 푸둥공항까지 한 번, 푸둥에서 부다페스트까지 한 번, 이렇게 두 구간이었어요.
구간 | 탑승한 편 | 비고 |
인천 → 상하이 푸둥 | MU8604 | 중국동방항공 |
상하이 푸둥 → 부다페스트 | MU869 | 중국동방항공 운항 |
출발 전에는 라운지에서 간단히 요기를 했어요.
긴 여정의 시작이라 엄마도 저도 든든하게 먹어두고 탑승구로 향했어요.
인천공항 체크인과 탑승권

체크인할 때 인천에서 푸둥까지 가는 탑승권과 부다페스트로 가는 연결편 탑승권을 한꺼번에 받았어요.
상하이에서 다시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갈 필요 없이 두 장을 손에 쥐고 출발하니 마음이 한결 편하더라고요.
첫 구간 탑승권에는 MU8604 편명과 목적지 푸둥(PU DONG), 7월 4일 날짜가 찍혀 있어요.
두 구간 모두 동방항공 편이라 예약부터 탑승까지 한 항공사 기준으로 확인하면 돼서 헷갈릴 일이 없었어요.
탑승권 아래쪽에는 출발 20분 전에 탑승구가 닫힌다는 안내가 중국어와 영어로 적혀 있었어요.
면세점 구경하다 늦지 않도록 이 시간은 꼭 챙겨두세요.

인천-상하이 구간 기내식

이륙하고 나니 창밖으로 구름이 끝없이 깔려 있었어요.
인천에서 상하이까지는 짧은 구간인데도 따뜻한 식사가 나왔어요.

호일을 벗기니 밥 옆에 닭고기와 완두콩 소스가 담긴 메뉴였고, 빵과 햄 샐러드, 파인애플 같은 과일, 생수가 함께 나왔어요.
짧은 비행이라 간단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한 끼 식사로 충분했어요.

상하이에 도착할 즈음엔 이미 해가 져서, 창밖으로 불빛이 바둑판처럼 펼쳐진 도시가 내려다보였어요.
저희는 연결편이 다음 날 새벽 출발이라 푸둥공항에서 밤을 보냈는데, 이 이야기는 따로 자세히 정리해볼게요.
상하이-부다페스트 구간 기내식

부다페스트로 가는 MU869에서는 식사가 두 번 나왔어요.
첫 번째는 고기와 당근을 넣고 볶은 굵은 면 요리에 빵과 버터, 작은 반찬, 케이크 한 조각, 컵 생수가 함께 나오는 구성이었어요.
새벽에 탑승해 피곤한 상태였는데도 면이 부드러워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도착 전에 나온 두 번째 식사는 아침 메뉴였어요.
스크램블드에그에 베이크드빈, 감자와 애호박이 담겨 있고 요거트와 컵 생수가 곁들여져서 유럽식 조식을 미리 맛보는 기분이었어요.

식사 사이에는 작은 간식 봉지도 받았어요.
좌석 스크린 아래에 충전 단자가 있어서 휴대폰을 꽂아두고 쓸 수 있었던 점도 장거리 구간에서는 꽤 고마웠어요.
기내 스크린과 비행시간

좌석마다 개인 스크린이 있어서 항로 지도를 계속 띄워두고 왔어요.
비행기가 지금 어느 나라 위를 지나는지 지도에 그대로 보여서, 지도만 봐도 시간이 꽤 잘 가더라고요.
제가 찍어둔 화면에는 도착까지 2시간 18분이 남았고, 부다페스트 도착 예정 시각은 현지 시간 오전 6시 30분으로 떠 있었어요.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첫날 동선을 미리 짜두면 시간을 꽤 알차게 쓸 수 있어요.
부다페스트 공항 입국심사

제가 도착했던 2025년 7월에는 입국심사 안내판에 헝가리 국민, EU 시민, 영국 시민과 함께 한국 국민도 같은 줄로 안내돼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어요.
2025년 11월 18일부터 부다페스트 공항에도 EU의 새 출입국 시스템인 EES가 도입됐어요.
한국인은 비EU 여권 소지자라 단기 입국 때 얼굴 사진과 지문을 등록하는 절차가 생겼고, 공항 공식 안내에서도 한국인은 EU 전용 줄이 아니라 All passports 줄 대상으로 안내하고 있어요.
제 사진만 보고 EU 줄에 바로 서지 마시고, 현장 안내판과 직원 안내를 먼저 따르세요.
구분 | 2025년 7월 제가 본 안내 | 2026년 10월 공항 공식 안내 |
한국인 줄 | 헝가리·EU· 영국 시민과 같은 줄 | All passports 줄 |
추가 절차 | 없음 | EES 얼굴 사진·지문 등록 |
저는 2025년 7월에 한국 생체여권으로 자동출입국심사 게이트를 이용해서 편했어요.
현재 공항 공식 안내에도 한국 국적의 만 12세 이상 생체여권 소지자는 자동 게이트 이용 대상에 포함돼 있어요.
다만 게이트 이용 대상이라는 것과 EES 등록 절차는 별개예요.
실제 이용 동선은 현장 안내에 따르고, 도착 후 첫 일정은 여유 있게 잡아두세요.
경유편이라 이동 시간은 직항보다 길었지만, 탑승권을 출발할 때 한 번에 받아두니 갈아타는 과정 자체는 생각보다 단순했어요.
엄마와 함께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기내식도 두 구간 모두 든든해서 배고플 틈은 없었어요.
여러분은 유럽 갈 때 직항과 경유 중 어느 쪽을 더 선호하시나요?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연결편을 기다리며 보낸 밤 이야기는 따로 정리해서 들려드릴게요.
자주 묻는 질문
중국동방항공을 이용해 인천에서 상하이 푸둥공항을 경유하여 부다페스트로 갈 때, 탑승권은 어떻게 받나요?
인천공항 체크인 시 인천에서 상하이 푸둥까지 가는 탑승권과 부다페스트로 가는 연결편 탑승권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다시 체크인 카운터를 찾아갈 필요 없이 두 장을 손에 쥐고 출발할 수 있습니다.
중국동방항공 MU869편을 타고 상하이에서 부다페스트로 이동하는 장거리 구간에서는 어떤 기내식이 제공되나요?
MU869편에서는 총 두 번의 식사와 작은 간식 봉지가 제공됩니다. 첫 번째 식사는 고기와 당근을 넣고 볶은 굵은 면 요리였고, 도착 전 두 번째 식사는 스크램블드에그와 베이크드빈 등으로 구성된 아침 메뉴였습니다.
2025년 11월 18일부터 부다페스트 공항 입국심사 시 한국인에게 적용되는 변경 사항은 무엇인가요?
2025년 11월 18일부터 EU의 새 출입국 시스템인 EES가 도입되어 한국인 비EU 여권 소지자는 얼굴 사진과 지문을 등록하는 절차가 생겼습니다. 공항 공식 안내에서는 한국인이 'All passports' 줄 대상으로 안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