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전시, 9월 서울 무료 전시 추천! (도슨트, 굿즈)
아트샵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 전시. 10월 25일까지이니 날이 조금 선선해진 가을날, 덕수궁 돌담길도 산책하고 무료 전시도 보러 서울시립미술관 방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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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샵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 전시. 10월 25일까지이니 날이 조금 선선해진 가을날, 덕수궁 돌담길도 산책하고 무료 전시도 보러 서울시립미술관 방문 강력 추천합니다!


시청역 앞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무료 전시, 유영국 회고전을 다녀왔어요.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작품 170여 점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였어요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은 찾아가는 길부터 기분 좋은 멋진 길이에요.
시청역 12번 출구로 나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가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
고풍스러운 서울시립미술관의 외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법원인 평리원이 있던 자리에 일제가 1928년 경성재판소로 지은 건물로,
광복 후 대법원으로 사용되다가, 대법원 이전 후 2002년부터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월요일은 휴무이고,
시즌별로 평일과 주말의 운영 시간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매주 금요일은 문화의 밤으로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해요!
입구에는 우산 꽂이도 있어 편리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유영국 전시는
무료 전시임에도 도슨트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요.
매일 오전 11시, 1층에서 선착순 20명 대상으로 도슨트 투어가 이루어지니 참고하세요!


도슨트 참여가 어렵다면, 유료 오디오 가이드를 듣는 방법도 있어요.
가격은 오디오 가이드와 모바일 가이드 모두 4,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영어, 한국어 가능)
락커가 넉넉하게 있어 큰 짐이나 배낭은 맡기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요.

이밖에도 유영국 작가의 작품세계와 관련된 다양한 워크샵과 이벤트가 함께 열려요.

이번 전시의 제목은 '산은 내 안에 있다'.
유영국의 작품세계를 잘 드러낸 한 줄의 문구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전시는 유영국 작가가 생애 첫 개인전을 열었던 1964년 작품들로 시작해요.


유영국 작가는 당시 개인전을 기점으로, 그룹전이 아니라 2년에 1번씩 여는 개인전을 통해서만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당시 함꼐 활동하던 많은 작가들이 더 많은 기회를 찾아 해외로 떠났지만,
그는 한국에 머무르기를 고수하며 작업실에서 자신만의 예술 언어에 집중할 것을 결단하게 됩니다.

전시는 조금 더 앞선 유영국 작가의 초기 시기로 이어집니다.
유영국은 일제 강점기였던 1930년대 도쿄에서 미술을 공부하며 입체파, 미래파, 초현실주의 등 다양한 현대 미술 사조를 흡수하며 추상화의 매력에 처음 입문하게 되었다고 해요.


다양한 시도들을 해보며 여러 화풍들 간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는 시도가 전시장 인테리어에도 드러나 있는 것 같았어요!

다시 60년대 이후로 넘어와서, 유영국 추상 작품의 절정기라고 평가받는 1960-70년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비교적 많은 색과 다양한 질감, 디테일 표현으로 여러 실험을 해봤다면,
이 시기 들어서는 점차 더 형태는 단순해지고 정갈한 느낌으로 작품을 다듬어 나간 느낌.


이제부터는 딱 보면 아 유영국 작가구나, 하고 알 수 있는 느낌의 그림들!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한 작가의 생애를 작품을 통해 반추해 보는 회고전을 꽤 좋아하는데요.
한 작가의 독특한 화풍이 형성되기까지 이렇게 오랜 세월과 고뇌가 필요했다는 것을 잘 들여다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60세까지는 기초 공부를 좀 하고
그 이후에는 자연으로
더 부드럽게 돌아가리라."
60세라면 어느 정도 화가로서 성취도 있고, 작품도 많이 알려져 있을 시기였을텐데
그때까지 한 작품 활동을 '기초 공부'라고 표현하다니..!
예술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도 배울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연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도 특히 좋았던 작품이 하나 있는데요.

모래와 바다, 정말 단순한 이미지인데 이렇게 선명하게 와닿을 수 있을까요?
모래에 있는 디테일 형상을 보고 친구가 크로와상 같아서 귀엽다고ㅋㅋㅋ




작업실에서 실제로 쓰시던 의자들과 캔버스 거치대 등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전시품들도 있었어요!

80세가 넘는 고령에 작업하신 생의 마지막 작품들 중 하나.
특히 놀라웠던 건 작품의 압도적인 크기!
생애 말년까지 이렇게 새로운 작품 세계를 추구하고 시도하신 예술 정신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마지막 작품의 여운을 남긴 채로,
유영국 작가의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임팩트 있게 전시가 마무리됩니다 :)

워낙 요즘 인기 많은 서울 무료 전시다 보니,
유영국 전시 굿즈를 판매하는 아트샵에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요!


대체로 가격도 많이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편이었어요.


이 와중에 아크릴 마그넷 제작된 제품은 BTS RM 소장 작품이라고!


마지막으로 정말 아이디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던 굿즈들!
작품을 그대로 옮긴 듯한 메모 패드와,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한정판 아트 코스메틱이 있더라구요!
이렇게 아트샵까지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던 유영국 전시.
10월 25일까지이니 날이 조금 선선해진 가을날,
덕수궁 돌담길도 산책하고 무료 전시도 보러 서울시립미술관 방문 강력 추천합니다!
먹고 한식 음식이 땡긴다면, 덕수궁 바로 앞의 이 맛집을 추천해요!
산과 함께한 한국 추상화 거장의 삶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시

여행 전(기대): ★★★★
여행 중(경험): ★★★★
여행 후(기억): ★★★★
*웰니스 아카이브 지수란?
유영국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됩니다. 이 전시는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작품 170여 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회고전입니다.
유영국 전시의 도슨트 투어는 매일 오전 11시에 1층에서 진행되며, 선착순 20명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도슨트 참여가 어렵다면 유료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월요일이 휴무이며, 시즌별로 평일과 주말 운영 시간이 다릅니다. 매주 금요일은 '문화의 밤'으로 오후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유영국 전시의 유료 오디오 가이드는 모바일 가이드와 동일하게 4,000원입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지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