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2박3일 힐링 코스 정암해변 오색온천 대포항 맛집 여행 후기
양양 여름 여행으로 뜨거운 한낮에 갈 수 있는 곳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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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여름 여행으로 뜨거운 한낮에 갈 수 있는 곳을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행을 기록하는 수수꽃다리예요.
고성에서 한 주의 긴장감 넘치던 업무를
마친 오후, 노트북을 닫자마자
비로소 온전한 제 시간이 시작됐어요.
작정하고 떠나는 거창한 관광 대신
발길 닿는 대로 쉬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매일 밤 바다를 걷다 온 양양에서의
2박 3일을 기록해볼게요.
남편과 함께 다정하게 채워간,
조금 느리고 아주 따뜻했던 쉼표의 시간이었답니다.
Day 1. 보랏빛 여백에서
부부의 재회로
고성 라벤더마을, 라벤더는 없었지만 버들마편초가 활짝


출장지가 고성이었던 덕분에 얻은
뜻밖의 선물이었어요. 일을 마치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고성의
하늬라벤더마을이었는데, 반전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기대했던 라벤더는
이미 다 수확했다는 ㅠㅠ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실망감은
감탄사로 바뀌었어요.
라벤더 대신 그 자리엔 버들마편초라는
보라색 꽃이 활짝 피어 있었거든요.
키가 크고 가느다란 버들마편초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오히려 수확된
라벤더 밭의 빈자리를 서정적인 평화로 채워주더라고요. 평일 오후의 고요한 꽃밭을
홀로 거닐며 일상의 소음을 자연스럽게
내려놓고 머리를 식힐 수 있었어요.
정암해변 앞 하얀 쉼터, 스테이윤슬


고성에서 차를 달려 오후 3시 반쯤,
양양의 스테이윤슬 펜션에 도착했어요.
길 하나만 건너면 정암해변이
바로 보이는 곳이에요.
이 곳의 시그니처 공간인 코타츠에
앉아서 바다를 멍하니 바라봤어요.
나른한 오후 햇살이 방 안 깊숙이
들어오는 시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어도 시원해지는 기분이었어요.
속초터미널 마중, 그리고 첫 만찬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오는 신랑을 마중하러 속초터미널로 향했어요. 멀리서 내리는
신랑의 얼굴을 보는 순간, 비로소 이번
여행의 퍼즐이 완성된 느낌이었죠.
이번 여행은 무조건 맛있는 걸
먹기로 했거든요. 쉬고 먹고 놀고.
관광도 하지 않을 거예요 ㅎ
여행의 첫 끼는 속초스러운 메뉴예요.
붉은 빛깔 고운 홍게장과 탱글탱글한
새우장 정식. 서울에서는 맛보기
어려운 메뉴이고 속초터미널 근처라
선택했는데 완전 밥도둑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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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해변 밤 산책

배를 든든히 채우고 숙소로 돌아와
옷을 편하게 갈아입은 뒤, 길만 건너면
닿는 정암해변으로 나갔어요.
여름이라 좋은 점은 해수욕장이
열리면서 평상이 죽 놓여있다는 거예요.
밤에 파도 소리 들으며 앉아
있기에 너무 편하고 좋았어요.
해변을 따라 걷다가 평상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평화롭기 이를데없는 순간이었어요.
Day 2. 설악의 온천수와
속초 바다의 맛
온몸의 세포가 깨어나는 시간,
오색탄산온천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군고구마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찾아간 곳은
오색그린야드호텔의 온천이예요
그야말로 웰니스 힐링 여행인 거죠 ㅎ
오색탄산온천은 온천과 파동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서너시간 보내기에
딱 좋은 곳이었어요. 몸이 정말
개운해지는 느낌! 온천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고요. 여러 면역공방들을
오가며 따끈하면서도 개운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앞으로도 자주 오자며~
울산바위 뷰 카페 벨르몬스


개운해진 몸으로 향한 곳은
울산바위 뷰 카페 벨르몬스로 갔어요.
둘 다 나른나른해져서
초록이 시원한 설악산을 보며
시원한 오미자차를 마셨어요.
이 카페는 꼭 가보세요. 쾌적하고
여유롭게 울산바위를 볼 수 있어요.
대포항 대게 먹고 산책하고


둘째 날 저녁도 역시 미식 여행.
대게와 활어회를 배가 터지게
먹었어요. 먹기 좋게 손질되어 나온
붉은 대게의 달큰한 살을 쏙쏙 빼먹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게딱지에 고소하게
볶아낸 밥과 얼큰한 매운탕까지,
이렇게 잘 먹을 수 없다할 정도였어요.


대포항을 동그랗게 한 바퀴 돌며
소화를 좀 시켰어요. 못보던 다리가
있어 그리로 건너보기도 하고요.
낮엔 그리 뜨겁더니 저녁 땐
바닷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요.


여긴 어디일까요? 나트랑?
낙산해수욕장이예요.
숙소 가긴 이른거 같아서 낙산에
들렀는데 파라솔이 베트남 분위기예요.
노을이 살짝 비치면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한가득하더라고요.

여긴 다시 정암해수욕장.
숙소에서 쉬다가 바다보러 또
나가요. 이런 간지러운 사진도 찍고 ㅎ
휴일은 왜 이리 빠르게 가는지요..
Day 3. 강원을 뒤로하고 일상으로
동일식당 김치곰치국

마지막 날 아침은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동일식당이예요.
김치곰치국은 이곳만한 데가 없어요.
양양에 오면 무조건 가는
아침 맛집이예요~~
아침먹으러 온 김에 근처의
오산리선사박물관을 들렀다가
남대천 뷰의 카페 둔치에 갔어요.


물 위에 떠있는듯한 카페 둔치는
수상레포츠센터가 같이 있어
하얀 전동보트를 탈 수 있어요.
더울것같아 안탔는데 좀 후회돼요.
남대천을 유유히 떠다닐 수 있었는데..
여여정 양념갈비


마지막 미식 여행 코스는
양양 깊숙히 있는 여여정의
양념갈비예요. 예전같으면 길
밀릴까봐 체크아웃하면 바로
떠났었는데 이번엔 양양을 떠나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카페에
늦은 점심까지~~
든든하게 고기로 배를 채우고 나니
일상으로 돌아갈 에너지가
다시 채워진 느낌이었어요.
마무리하며


이번 양양 2박 3일은 유명한 관광지
한 곳 들르지 않았어요. 서피비치의
시끄러운 음악 소리도, 줄 서서 기다리는
인스타 핫플도 없었어요.
대신 고성의 라벤더 향기, 정암해변의
밤바다 소리, 오색온천의 따뜻함,
그리고 입을 즐겁게 해준 미식들이
그 빈자리를 채워줬어요.
매일 밤 남편과 함께 걸었던
정암해변의 길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바쁜 일상 속
진짜 나를 보듬는 웰니스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저희 부부의 관광없는
슬로우 양양 코스를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요약 정보
✔️숙소: 양양 스테이윤슬 (정암해변 도보 1분, 깔끔하고 조용한 오션뷰 펜션)
✔️맛집 : 진 세이로무시(홍게장정식),
대포항 항구활어(대게세트), 동일식당(김치곰치국),
여여정(양념갈비)
✔️ 카페 : 벨르몬스, 카페둔치
✔️힐링 스폿: 고성 하늬라벤더마을,
오색탄산온천,
정암해변&낙산해변 밤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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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게맛집 항구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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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윤슬
📍 오색탄산온천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34
📍 낙산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해맞이길 55
📍 정암해수욕장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정암리
양양 스테이윤슬은 1박 8만 원대의 동해 오션뷰 숙소입니다. 길 하나만 건너면 정암해변이 바로 보이며, 객실 내에 코타츠가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네, 라벤더가 수확된 자리에는 보라색 꽃인 버들마편초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버들마편초 밭을 거닐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색탄산온천에서는 온천과 파동욕장, 여러 면역공방을 오가며 이용할 수 있습니다. 몸을 개운하게 풀며 서너 시간 정도 여유롭게 머무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카페 둔치는 수상레포츠센터와 함께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하얀 전동보트를 타고 남대천을 유유히 떠다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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