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행을 기록하는 수수꽃다리예요.
다카마쓰 가볼만한 곳을 쓰려니
나오시마, 쇼도시마같은 섬 여행말고
딱 관광지라 할 곳은 리쓰린공원
하나인 것같아요.
리쓰린공원은 '특별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라는데 공원이라기엔 그 규모가
엄청나더라고요. 전체를 다 돌려면
3시간 이상 걸리지않을까 싶어요.
초록색 숲이 배경이 되고 예쁜
호수가 포토존이 되는 리쓰린공원.
입장료와 동선을 기록해볼께요.

리쓰린공원




숙소인 가타하라마치역에서는
걸어서 25분정도 걸려요.
가와라마치역에서도 그 정도
걸리는듯 해요. 리쓰린역이 있어서
전철을 타도 되지만 20여분의
거리라면 걷는 것도 좋겠다싶었어요.
가는 중간에 유명한 우동 맛집
우에하라 본점이 있어 거기서
아침을 먹을 계획이라
걸어가는 게 더 낫더라고요.
📍 리쓰린공원
✔️ 입장료 : 성인 500엔
(공항에서 받아온 우동패스
사용시 400엔, 여권지참 필수)
✔️ 운영시간 : 5시30분~18시30분
(4,5,9월 운영시간이고, 월별
차이가 있으니 확인하고 가셔요)
✔️ 휴무일 없음
✔️ 무료 입장 : 1월1일, 3월16일
리쓰린공원 풍경




리쓰린공원은 '한 걸음 옮길 때마다
풍경이 바뀐다(일보일경)'는 말로
유명해요. 처음엔 "에이, 공원이
다 거기서 거기지" 싶었거든요?
그런데 웬걸요. 굽이진 길을 돌 때마다
나타나는 인공 산, 정교하게
다듬어진 소나무,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비추는 넓은 연못을
보고 있으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입구 쪽에는 일본 전통가옥이
갤러리, 전시관 역할을 하는데요,
이 또한 꽤나 볼 거리였어요.




특히 이곳의 주인공은 단연 소나무예요.
약 1,400그루의 소나무가 있는데,
그중 1,000그루 정도는 수백 년 동안
정원사들의 손길을 거쳐 분재처럼
정교하게 다듬어졌다고 해요.
"사람의 정성이 이 정도일 수 있나"
싶을 만큼 기묘하고 아름다운
곡선들을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일본 정원이 왜 유명한지 이 곳
소나무가 다 알려주는듯 했어요.
추천 코스: 남쪽 정원 중심




전체를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 체력 모두 한계가 있어서
남쪽정원에 집중했어요.
리쓰린공원의 '하이라이트'가
다 여기 모여 있거든요.
키쿠게츠테이(掬月亭)
'달을 건지는 정자'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찻집이에요.
신발을 벗고 들어가 다다미방에 앉아
말차 한 잔을 마시며 연못을 바라보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신선이
된 기분이 듭니다.
엔게츠교(偃月橋)




초승달 모양의 아름다운 다리예요.
여기서 사진 찍으면 인생샷은
보장되지만, 사람들이 계속 오기에
다리 위보다는 배경으로 두고
찍는 걸 추천드려요.
다리를 건너오면 매점이 있는데
아이스크림 꼭 드셔보세요.
사람들이 먹이를 주어서인지
호수에 커다란 잉어들이 잔뜩~~
히라이호(飛来峰)


여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낮은 언덕인데, 여기에 올라가면
공원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요.
우리가 흔히 리쓰린공원 검색하면
나오는 그 대표 사진이 바로
여기서 찍은 거랍니다.
와센(화선) 배 타기

리쓰린공원에는 '와센(和船)'이라는
전통 배를 탈 수 있어요. 사공분이 직접
노를 저어 연못을 한 바퀴 돌아주시는데,
걸어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시선을
선사한다고 해요. 하지만 저희는
타지 않았어요. 햇살도 뜨겁고
배 타는 시간이 길어서 걷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넉넉히 있다면
배를 타도 좋을 것 같아요.
햇빛 가리는 모자도 쓰니까요.
가격은 850엔이구요.
현장 발권 한다면 입장 후 바로
선착장으로 가시는 걸 추천해요.
시간대별로 운행하기 때문에
매진되면 한 시간정도 기다려야해요.
마무리하며




천천히 걷고, 사진 찍고 놀다보니
어느 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정원이지만
자연보다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답니다.
다카마쓰에 오신다면, 이 평화로운
초록색 사치만큼은 꼭 누려보셨으면
좋겠어요. 근처 호텔을 숙소로
한다면 매일 아침마다 산책을 해도
좋을 거예요. 여행에서 보기 드물게
한가롭고 여유로운 시간이었어요.
리쓰린공원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지만,
이른 오전의 고요함 속에서 만나는
소나무의 푸르름은 유독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힘이 있어요.
화려한 관광지도 좋지만, 때로는
이렇게 잘 가꿔진 정원을 걸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뭔가 가득 충전되는 느낌이었어요.
📍 리쓰린 공원
1-chōme-20-16 Ritsurinchō, Takamatsu, Kagawa 760-0073 일본
#리쓰린공원 #다카마쓰여행
자주 묻는 질문
리쓰린공원의 입장료는 얼마이며, 할인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성인 기준 리쓰린공원 입장료는 500엔입니다. 공항에서 받은 우동패스를 소지하고 여권을 제시하면 400엔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리쓰린공원의 4, 5, 9월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며, 무료 입장이 가능한 날이 있나요?
4, 5, 9월의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입니다. 매년 1월 1일과 3월 16일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리쓰린공원을 효율적으로 둘러보기 위한 추천 코스가 있나요?
공원 전체를 다 돌아보기 어렵다면 '남쪽 정원'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곳에는 키쿠게츠테이, 엔게츠교, 히라이호 등 공원의 하이라이트가 모여 있습니다.
리쓰린공원에서 와센(和船) 배를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며, 비용은 얼마인가요?
와센 탑승 비용은 850엔입니다. 현장 발권 시 입장 후 바로 선착장으로 가서 발권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대별 운행으로 매진되면 한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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