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선라이즈힐캠프
낀따마니 글램핑 숙소

사실 이 숙소는 이번 발리 여행에서
가장 모험적인 선택이었다.
여행하기 좋은 위치도 아니었고
후기를 찾아볼수록 호불호가 심한 곳이라
굳이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안전하게 여행하려면
안 가는 게 맞는 선택이었을지도...
하지만 이미 이 뷰에 반해버린 뒤였다
100번을 고민은 했지만,
예약을 한 걸 보면 답정녀였던 것 같다...ㅎㅎ
그렇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도착한
선라이즈힐캠프.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까지 다녔던 숙소 중 손에 꼽힐 정도로
인상적인 뷰를 가진 곳이었다.
감탄이 절로 나옴 ㅠㅠ!!
물론 왜 호불호가 갈리는 숙소인지도
직접 가보니 확실히 느껴졌다.
오늘은 좋았던 점뿐만 아니라
아쉬웠던 점까지 가감 없이 적어볼 테니,
예약을 고민하고 있다면 끝까지 읽어보길!
나처럼 숙소 만족도에
뷰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볼 만한 곳이다 :)
퇴근 후 인도네시아
글, 사진 교니픽
발리 낀따마니 선라이즈힐캠프 후기


우붓 숙소에서 낀따마니까지는
차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가는 길이 꽤 험하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우리는 미리 현지 택시를 예약해 이동했다.
초행길 기사님들은 숙소 입구를 찾느라
당황했다는 후기도 꽤 있었기 때문.
낀따마니 마을 입구에서 통행료가 있었고 100,000 루피아
우붓 →낀따마니 / 낀따마니 →짱구
1,200,000루피아 결제했어요.

선라이즈힐캠프는
글램핑 텐트, VIP 텐트, TINY 하우스
이렇게 세 가지 객실 타입이 있는데
나는 고민 없이 TINY 하우스를 선택했다.
뷰는 절대 포기 못하지만,
숙소 컨디션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텐트보다는 조금 더 쾌적해 보이는
TINY 하우스가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TINY 하우스는 객실이 단 1동뿐.
조금 더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다는 점도
선택한 이유였다.
사실 출발하기 전 가장 걱정했던 건 파리였다.
후기를 찾아볼 때마다
파리 이야기가 빠지질 않아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갔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 보니
첫인상은 예상과 조금 달랐다.

체크인하는 곳에서는
생각보다 파리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아마 시기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올해 6월 중순 숙박했음)
직원분 안내를 받고
우리 객실로 이동하는데,
점점 숲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주변에 다른 객실도 거의 보이지 않고,
사람 소리도 들리지 않는 분위기.
정말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공용 수영장과 텐트동도
아궁산이 한눈에 보이는 뷰라 감탄했는데,
우리 객실은 정말 훨~~~씬 멋졌다.
문을 열자마자 동생이랑 동시에 감탄함 ㅠㅠㅠ
과감한 결정을 한 나 자신 너무 칭찬해!!!!



프라이빗 온천도 있고,
간단하게 취사할 수 있는 주방까지.
딱 하루 아무 일정 없이
숙소에서만 보내도 아깝지 않을 공간이었다.
객실 컨디션도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침대와 침구는 깔끔했고,
프라이빗 온천도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

다만 화장실은
엄청 깨끗하다는 느낌보다는 무난한 정도.
주방은 살짝 사용감이 느껴졌다.
더럽지는 않았지만
기름때가 조금 남아 있는 느낌이라
사용 전에 한 번 닦고 쓰면 될 것 같았다.
취사도구는 대부분 준비되어 있었고,
간단한 음식은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생수는 미리 넉넉하게 챙겨오는 걸 추천.
왠지 병에 담겨 있는 물은 걱정이...ㅎㅎ

해가 지기 시작하니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
따뜻하게 온천에 몸을 담그고 경치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갔다.
밤에는 별도 정말 많이 보였고,
구름마저 그림처럼 예뻤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진짜 이번 여행에서
사진을 가장 많이 찍은 숙소였다.
티브이도 없고, 주변도 정말 조용해서
오랜만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진짜 휴식을 즐겼다.


조식은 체크인할 때 선택했고
저녁은 왓츠앱으로 비프 야키니쿠를 주문했다.
비프 야키니쿠도 정말 맛있었는데,
기름기가 조금 있는 편이라
컵라면이나 김치 챙겨가는 것 추천한다.
그리고 가장 많이 궁금해할
파리 이야기.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객실에서는
생각보다 거의 없었다.
온천 할 때도 2~3마리 정도만 보여서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고,
오후 5시쯤 되니 아예 보이지 않았다.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았음!

그런데 다음 날 체크아웃하면서
후기들이 왜 그런지 바로 이해했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부터 파리가 정말 많았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파리를
한 번에 본 건 처음이었다...
심지어 차 안까지 따라 들어와
한동안 파리랑 같이 드라이브를 했다^^

우리 객실은 숲 안쪽이라 적었던 것 같고,
글램핑동 주변은 확실히 더 많은 편이었다.
체크아웃하면서 글램핑 텐트도 잠깐 둘러봤다.
후기를 보면
텐트동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인데,
직접 보니 왜 그런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텐트 안에서는
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가 아니어서,
뷰를 제대로 즐기려면
밖으로 나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런데 하필 낮에는 파리가 가장 많은 시간.
뷰를 보려고 밖에 나왔는데
파리 때문에 계속 신경 쓰인다면,
충분히 불호 후기가 나올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로 텐트동에 숙박한 건 아니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발리 선라이즈힐캠프 sunrise hill camp
솔직히 이동시간도 길었고,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파리도 있긴 있음)
그런데도 이번 발리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숙소를 꼽으라면
나는 망설임 없이 여기다.
동생도 지금까지 다녀본 숙소 중
이런 풍경을 가진 숙소는 처음이라고 :)
다만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숙소는 아니다.
숙소 컨디션이나 접근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처럼 뷰에 반하셨거나
발리 여행 조금은 남들과 다른 곳에서
지내보고 싶다면 도전해 볼 만한 곳이에요 :)
자주 묻는 질문
우붓에서 낀따마니 선라이즈힐캠프까지 이동 시간과 택시비는 얼마나 드나요?
우붓에서 낀따마니 숙소까지는 차로 약 1시간 40분이 소요됩니다. 우붓에서 낀따마니를 거쳐 짱구로 이동하는 현지 택시 비용으로 1,200,000 루피아를 지불했으며, 이와 별개로 낀따마니 마을 입구 통행료 100,000 루피아가 발생합니다.
선라이즈힐캠프의 TINY 하우스 객실에는 어떤 편의 시설이 있나요?
TINY 하우스는 단 1동만 있는 프라이빗 객실로, 전용 온천과 간단한 취사가 가능한 주방을 갖추고 있습니다. 취사도구는 대부분 준비되어 있으나, 마실 생수는 미리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선라이즈힐캠프 숙박 시 식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체크인 시 조식으로 아사히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저녁 식사는 왓츠앱을 통해 비프 야키니쿠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야키니쿠는 기름기가 있는 편이므로 컵라면이나 김치를 따로 준비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라이즈힐캠프 후기에 파리가 많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숲 안쪽에 위치한 TINY 하우스 객실에서는 파리가 거의 없었으나, 주차장 가는 길이나 글램핑 텐트 주변에는 파리가 매우 많습니다. 특히 낮 시간에 텐트동 밖에서 뷰를 감상할 때 파리로 인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이 글이 속한 컬렉션
같은 주제의 큐레이션 모음에서 더 많은 여행기를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