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주차, 입장료, 뉴미디어 전시 후기
2026년 3월 개관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 새로운 전시를 보러 다녀왔어요! 서울시 최초의 공립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미디어랩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을 주제로 한 곳이에요.


2026년 3월 개관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 새로운 전시를 보러 다녀왔어요!
서울시 최초의 공립 뉴미디어 특화 미술관으로, 미디어랩과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을 주제로 한 곳이에요.


우선 가는 길부터 너무 예쁩니다.
금천구청역 1번 출구에서 내리면, 금천구청 뒤편으로 푸르른 잔디밭이 펼쳐진 금나래 중앙공원이 있는데요.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79길 65
이 공원 한가운데 서서울 미술관이 있어 금방 찾을 수 있어요 :)

지하 2층은 주차장이라 주차도 가능합니다.

미술관 운영시간도 꽤 여유있는 편이라, 평일 퇴근 이후에도 가볍게 둘러볼 수 있어요.
입장료는 무료!


'일상의 미술관'을 컨셉으로 김찬중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은 외관부터 무척 멋지더라고요.


1층으로 들어가면, 안내 데스크와 이디야 카페가 있습니다.
서서울미술관 전시 1
<김희천: 두더지들>

우선 첫 번째 전시는 8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되는 미디어 작가전, 김희천 작가의 두더지들이라는 전시입니다.
매일 오후 2시에 도슨트 투어가 있는데 저는 오후 늦게 방문해서 도슨트는 참여하지 못했어요.


본격적인 전시는 지하 1층에서 시작됩니다!

처음 내려가면 스크린 1 앞에 물품보관함이 있어 무료로 물건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우선은 첫 번째 전시장인 스크린 1부터 살펴보았어요.
다소 잔인한 장면과 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장면이 있어 15세 이하 미성년자 관람 시 보호자와 함께 관람 필요!

안내문에 약간 겁을 먹고 불안해하며 들어갔는데,
처음 전시장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너무 평온한(?) 자연의 모습에 어리둥절했는데요.


자연을 담은 세 개의 스크린에서 각각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모습이 상영되고 있었고, (여기는 잔인한 장면 전혀 없어요!)

저 작품들을 찍은 자연 다큐멘터리 감독 찬종의 이야기를 AI로 제작한 영상 작품 <말린> 이 전시장 중앙에 펼쳐집니다.
꽤 긴 작품이라 다 보지는 못했는데, 확실히 중반부부터 꽤 잔인하고 충격적인 장면들이 등장하더라구요..!
스토리텔링 자체도 흥미로웠지만, AI 영상의 퀄리티가 이 정도까지 올라왔구나 하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다음 전시장으로 이동하는 길에는 작가의 휴대폰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들 중 100점을 선별한 <.dng> 연작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자연, 인공물, 풍경 등 다양한 주제들의 사진들이었는데요.
시간의 흐름과 우연적이고 불연속적인 경험을 '작가의 눈'으로 기록한 사진들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와 외부 세계와의 관계를 일정한 프레임 안에서 포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 전시장인 스크린 2에서는 총 3점의 게임 기반 뉴미디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첫 작품인 <더블포져>는 게임엔진 유니티로 제작된 자동 재생 게임으로,
게임이라는 매체를 스토리를 전달하는 예술의 개념으로 확장한 시도라 흥미로웠어요!


두 번째 작품 <레몬>은 전작들에서 이스터 에그로 등장했던 두더지가 두 작품 사이를 몰래 오가고 있다는 재미있는 설정에서 시작된 작품인데요.
앞선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경쾌하고 가벼운 무드라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었어요.


세 번째 작품 <커터3> 역시 유니티로 제작된 자동 재생 게임으로,
시간이 존재하지 않고 모든 사건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게임 속 세계를 간접 경험할 수 있어요.


마지막 스크린 3는 상설 전시가 열리지는 않고,
다언어 전시 읽기, 미술관 전시 투어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들이 열리는 공간이었어요.

지하의 뉴미디어 세계를 돌아다니다 다시 밖으로 나와 파란 하늘을 보니 반갑더라고요ㅋㅋ


내려갈 때는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갔지만,
올라가는 길은 이 길로 천천히 계단을 따라 하늘과 건물을 감상하며 올라갔어요.
아까 들어올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넉넉하신 분들은 이 곳드로 입장하실 수도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벽면에 써져 있었던!


발길 닿는 대로 계단을 따라 가보니 2층 옥상정원으로 이어졌어요!
옥상정원은 미술관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탁 트인 옥상정원에서 잠시 하늘을 감상하다 다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서서울미술관 전시 2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다음 전시는 전시실 3에서 이어지는데요.
옥상정원에서 내려와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다른 입구를 찾을 수 있어요.


일상의 풍경을 관찰하고 자신의 경험에 담긴 이야기를 회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이어온 이우성 작가의 전시입니다.


작가는 코로나 때, 오래전 뉴질랜드의 바다를 걸었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찍었던 영상을 틀어놓고,
그 위에 투명 OHP 필름을 덧대고 바다의 순간을 한 장씩 그려내 총 1,969장의 그림으로 완성시켰다고 해요.


여기에 작가의 오랜 친구인 피아니스트 어자혜가
작품을 보며 떠오른 감상을 바탕으로 즉흥 연주한 피아노 곡이 함께 잔잔하게 흘러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예술가들끼리 서로의 작품에서 받은 영감을 융합해 또 다른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순간을 정말 좋아해요!

전시 관람 방식도 재미있었는데요,


신발을 벗고 푹신한 카페트 위로 올라가,
테이블 위에 작가의 작업 방식과 동일하게 투명 OHP 필름을 깔고 나만의 그림을 느낌 가는 대로 그려보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완성된 나의 그림은 투명 아크릴 상자 안에 차곡차곡 넣거나, 원한다면 직접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
저는 전시에 참여한다는 의미에서 박스에 넣고 왔어요!


아름다운 피아노 곡과 뉴질랜드 바다의 풍경을 마음에 담고 여운이 가득한 채 미술관 밖으로 나왔는데,
미술관 앞에도 미로정원이라는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데 보기 참 좋더라구요!
미술관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서 전시 관람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일상의 미술관'이라는 컨셉처럼 집 근처라면 가볍게 산책하듯 또 오고 싶은 미술관.
뉴미디어라는 주제로 작품 전시나 체험 방식 자체가 관객 참여형이 많고, 새로운 형식이라는 점도 재미있었고요.
다음 전시가 열리면 또 방문하고 싶은 서서울미술관이었습니다 :)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웰니스 아카이브 지수
푸른 잔디밭과 체험형 전시, 독특한 뉴미디어 컨셉이 함께한 일상의 미술관

여행 전(기대): ★★★
여행 중(경험): ★★★★
여행 후(기억): ★★★★
*웰니스 아카이브 지수란?
자주 묻는 질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나요?
네, 미술관 지하 2층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 이용 시 주차 가능합니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의 입장료는 얼마인가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김희천: 두더지들> 전시는 언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 유의할 점이 있나요?
<김희천: 두더지들> 전시는 8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진행됩니다. 스크린 1의 전시는 잔인한 장면과 빛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장면이 있어 15세 이하 미성년자는 보호자와 함께 관람해야 합니다.
이우성 작가의 <어쩌면 우리에게 더 멋진 일이 있을지도 몰라> 전시는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며 관람할 수 있나요?
이 전시는 신발을 벗고 푹신한 카페트 위에서 관람하며, 테이블에 놓인 투명 OHP 필름에 그림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완성된 그림은 아크릴 상자에 넣거나 직접 가져갈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찾아갈 수 있나요?
금천구청역 1번 출구에서 내려 금천구청 뒤편의 금나래 중앙공원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원 안에서 미술관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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