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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은근 고민되는 순간이 있어요.
바다는 이미 많이 가봤고
그렇다고 뻔한 카페 투어만 하기에는
조금 아쉬울 때 말이죠.
특히 아이와 함께 가거나
가족 단위로 움직인다면
자연도 느끼고 사진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찾게 되는데요.

최근 제주 애월에서
그런 고민을 덜어줄만한
신상 관광지를 하나 다녀왔습니다.
바로 용암 지형을 테마로 만든 공간,
파호이호이예요.

처음 이곳의 이름을 들으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파호이호이(Pahoehoe)는
화산 폭발 시 흘러나오는 용암의 한 종류로
하와이어로 부드럽고 매끄럽게
흐르는 용암을 의미해요.

이 공간이 특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어요.
보통 제주 자연 관광지라고 하면
숲이나 바다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이곳은 용암 지형 자체를 메인 콘텐츠로 풀어낸
아주 독특한 제주 신상 핫플이더라고요.

파호이호이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 12,000원입니다.
매표 후 입장하면
가장 먼저 푸릇한
웰컴가든이 반겨줘요.

웅장한 용암지대를 따라
식물들이 정갈하게 조성돼 있는데요.
저는 오픈 초기에 방문해서
아직 식재가 풍성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계절마다
분위기가 꽤 달라질 것 같았어요.


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분위기가 확 바뀌는
공간 하나가 등장합니다.

바로 스톤 채플이에요.
은은한 인센스 향과 조용한 음악이
공간 전체를 채우고 있어서
스톤채플에 들어서는 순간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특유의 고즈넉함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제주 감성 포토스팟으로도
인기가 많아질 것 같았어요.

스톤채플을 지나면
드디어 하이라이트인
거대한 용암대지,
라바필드가 펼쳐집니다.
울퉁불퉁한 용암들이
끝없이 이어지는 풍경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단순히 바라보는 공간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관람객이 직접 용암지대 사이를
걸을 수 있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간이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본격적인 제주 용암 체험이 시작돼요.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어서
일반 관광지와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제주 지질 체험이나
자연 학습 코스로도
충분히 의미 있어 보였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정말 많았어요.
아이들이 탐험하듯
용암 사이를 뛰어다니며
신나게 노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지형이 고르지 않고
돌 크기가 큰 편이라
발을 헛디디기 쉬운 구조이긴 해요.
그래서 파호이호이 라바필드에
들어가실 예정이라면
꼭 운동화 착용을 추천드려요.
슬리퍼나 굽 있는 신발은
생각보다 위험할 수 있겠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제주 대정읍에 있는
곶자왈도립공원에서도
용암지대를 본 적이 있는데요.
그곳은 숲속에 숨겨진 신비로운 느낌이었다면
파호이호이는 탁 트인 중산간 풍경 속에서
용암의 웅장함 자체를 보여주는 분위기였어요.

같은 화산 지형이어도
용암 모양과 주변 환경에 따라
공간이 주는 느낌이 전혀 달라서
비교해보는 재미가 꽤 쏠쏠했습니다.
제주 자연 관광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하실 만한 포인트였어요.

용암대지 탐방을 마치고 나오면
팝업 공간과 뮤지엄, 카페가 함께 이어집니다.

카페는 커다란 창이 있어서
방금 걸었던 용암지대가 한눈에 보이는데요.
뷰 하나만큼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카페 굿즈샵에서는
종이우산, 인센스 홀더 같은
감성 소품들도 정갈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커피나 디저트 자체는
특별한 느낌은 없었지만
조용히 풍경 감상하면서 쉬어가기에는
충분히 괜찮은 공간이었어요.

파호이호이에서 마지막으로
들른 장소는 밤부가든이었어요.
시원하게 뻗은 대나무숲과
독특한 돌 조형물이 어우러져
여행 마무리 코스로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자연 친화적 무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제주 파호이호이에 직접 다녀와보니
장점도 분명했고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저는 무료 입장 기간에 방문했지만
성인 기준 12,000원 정가를 기준으로 보면
사람마다 평가는 조금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볼거리 자체가
아주 많은 곳이라기보다는
이런 분위기를 조용히
즐기는 여행지에 가까웠거든요.
화산 지형 탐험
감성 공간 디자인
자연 속 산책
그래서 화려한 콘텐츠를 기대하시는 분보다는
제주 자연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은 분들에게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 파호이호이 라바필드 파크 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서로 5994-47
뻔한 제주 여행 코스가 조금 지겨워졌다면
이번에는 자연의 원초적인 풍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한 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제주 애월 신상 관광지 파호이호이는
웅장한 용암대지와 감성적인 공간이 있어
기존 제주 여행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제주 가족여행 코스,
혹은 조용한 제주 자연 관광지를 찾고 계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행복한 제주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기사에 따르면 파호이호이의 성인 입장료는 12,000원입니다. 필자는 무료 입장 기간에 방문했으나 정가 기준으로 사람마다 평가가 갈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바필드는 지형이 고르지 않고 돌 크기가 큰 편이라 발을 헛디디기 쉬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라바필드에 들어갈 예정이라면 꼭 운동화 착용을 추천하며, 슬리퍼나 굽 있는 신발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파호이호이(Pahoehoe)'는 하와이어로 화산 폭발 시 흘러나오는 용암의 한 종류를 의미하며, 부드럽고 매끄럽게 흐르는 용암을 뜻합니다. 이 공간이 용암 지형을 테마로 만들어진 이유와 관련이 있습니다.
파호이호이는 화려한 콘텐츠보다는 화산 지형 탐험 감성 공간 디자인과 자연 속 산책을 즐기는 여행지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제주 자연을 색다르게 경험하고 싶은 분들이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 코스로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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