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본본은 디너 시간대에 영업하는
스시 오마카세 코스 전문점으로,
주말에는 런치 시간대도 운영하고 있어요.
오마카세 가격대는 7,500엔의 가성비 코스부터
고급 재료가 포함된 13,500엔 코스까지 있어요.
공식 예약 사이트에서 시간과 방문 인원,
메뉴를 지정하여 예약할 수 있는데요.
가성비가 뛰어난 오마카세 전문점이다 보니
웬만하면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스시본본 가는 법 및 내부 분위기
스시 본본은 난바역 17번 출구에서
약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ECS 제32빌딩 7층에 위치하고 있어요.
백화점, 쇼핑몰이 몰려있는 난바 중심가라
낮 시간대에 시내 쇼핑을 즐기다가
저녁 식사 겸 방문하기 딱 좋은 위치에요.
건물 1층에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있는데
오른쪽 안쪽으로 들어오시면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타고 7층으로 올라가시면 바로 정면에
스시 본본 출입구가 보일 거예요.
식당 내부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10석 규모의 카운터 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현지의 오마카세 코스 전문점 하면 머릿속에
그려지는 고급 음식점 분위기 그대로더라고요.
카운터석의 뒤편에는 4인 규모의
테이블석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오픈된 카운터석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나
가족끼리 방문하신 분들도, 프라이빗하게
룸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저희는 주말 17시 오픈 시간대로 예약했고,
셰프님의 손놀림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카운터 중간 자리로 안내해 주셨어요.
저희가 자리를 잡고 메뉴를 고르는 동안
셰프님은 횟감을 손질하고 계셨는데요.
집중해서 섬세하게 칼질을 하고 계신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벌써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스시 본본 오마카세 메뉴 종류
이어서 오마카세 메뉴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오마카세 코스 종류 | 가격 |
본본 시그니처 15피스 (연어알, 우니, 차완무시 포함) | 13,500엔 |
본본 시즈니처 10피스 (연어알, 우니, 차완무시 포함) | 11,000엔 |
셰프스 초이스 15피스 | 10,000엔 |
셰프스 초이스 10피스 | 7,500엔 |
오마카세 코스는 총 네 가지 종류로
가성비가 좋은 셰프스 초이스 코스 두 종류와
고급 재료가 포함된 본본 시그니처 두 종류가 있어요.
저희는 다양한 스시를 먹어보고 싶어서
셰프스 초이스 15피스로 예약했는데요.
연어알이나 우니같은 재료를 좋아하신다면
본본 시그니처 코스를 드시길 추천드려요.
참고로, 메뉴 주문 전에 1인당 한 잔씩
음료를 주문해 주셔야 해요.
생맥주 800엔, 계절 사케 1800엔 수준으로
오마카세 전문점치고 음료도 가성비 있는 편이니,
페어링하고 싶은 음료를 선택하시면 돼요.
저는 첫 끼니라 콜라를 선택했지만, 사케를 주문하면
더 맛있게 코스를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셰프스 초이스 15관 오마카세 후기
이어서 제가 먹었던 셰프스 초이스 15피스
오마카세의 상세한 후기를 공유드릴게요.
코스가 시작하기 전 셰프님께서는
코스에 포함된 15종류의 네타를
한 접시에 담아서 저희에게 보여 주셨는데요.
네타의 크기도 크고 두툼했고
전체적으로 정말 신선해 보였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많아 보여서
저희는 미리 밥 양을 적게 요청드렸고,
와사비는 넣어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이어서 셰프님께서는 첫 번째 피스부터
정성스럽게 스시를 만들어 주셨어요.
스시가 나올 때마다 한국어로 생선 종류를
말씀해 주셔서 이해하기도 편했어요.
첫 번째는 도미(마다이) 스시로, 스다치 즙과
소금이 뿌려진 채로 나왔는데요.
입안에 넣자마자 스다치의 상큼한 향이 느껴졌고,
위에 뿌려진 소금 덕에 슴슴하게 간도 잘 맞았어요.
밥 양이 적은데도 샤리가 고슬고슬하고
꼬들해서 생선과의 식감의 조화가 좋았어요.
셰프님은 저희가 먹는 속도에 맞춰서
두 번째 스시인 잿방어(칸파치)를 준비해 주셨어요.
잿방어는 살짝 간장을 바르고
간 유자 껍질이 올려져 나왔는데요.
스다치와는 또 다른 기분 좋은 상큼한 향과
간장의 은은한 감칠맛이 잘 어울렸어요.
세 번째 스시는 방어(부리)로,
간장을 바르고 다이콘 오로시와 유즈코쇼를
섞은 소스가 위에 얹어져서 나왔어요.
방어의 담백한 흰 살 부위였는데
유즈코쇼 특유의 상큼함과 짭짤함이
가미되어 감칠맛이 더 살아났어요.
첫 세 가지 생선이 모두 담백한 흰 살 생선이었는데
상큼한 소스를 가미하여 나와서
입맛을 확 돋구어주는 역할을 해주었어요.
네 번째는 간장 연어(쇼유 사몬)으로
간장 소스에 살짝 절여서 만들어 주셨는데요.
잘 숙성된 간장 소스를 사용하시는지
달달하면서 짭짤하면서 감칠맛이 났어요.
위에는 약간의 생강을 함께 올려 주셔서
약간의 매콤함이 짭짤함을 중화시켜 주었는데요.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정말 맛있었어요.
다섯 번째는 타코(문어)로
스다치 소스 두 방울과 소금만 올려져 나왔어요.
식감이 정말 쫀득했는데, 씹을 때마다
스다치의 상큼함과 소금의 짭짤함이
함께 올라왔는데, 조화가 정말 좋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타코 스시 중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맛있었어요.
오마카세에 왔다 보니 코스마다 사진을 찍었는데,
셰프님께서 그때마다 포즈를 취해 주셔서
정말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여섯 번째는 줄무늬 전갱이(시마아지)로
샤리에 깨가 뿌려져 나오는 게 특징이었어요.
독특하게 식감이 약간 오독오독했는데
씹을 때마다 깨의 고소한 맛이 함께 느껴져
또 새로운 맛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일곱 번째는 광어(히라메)로, 마찬가지로
간장과 스다치즙의 조합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숙성이 잘 되어 식감이 찰지고 쫀득했으며,
담백한 감칠맛도 잘 느껴졌어요.
흰 살 생선들에는 스다치 즙을 뿌려 주시니
향도 좋았고, 질리지 않아 술술 들어갔어요.
여덟 번째는 삼치(사와라)로 껍질 부분을
숯불에 바로 익혀서 만들어 주셨어요.
살 부분은 아주 부드러운 식감이었고,
껍질은 바짝 익혀서 바삭했는데요.
약간 구워져서 그런지 씹을 때마다
생선의 감칠맛 나는 기름기가 느껴졌어요.
이 기름이 고슬고슬한 밥알 사이사이 섞이니
입안 가득 감칠맛이 퍼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아홉 번째는 오징어(이카)로 겉면에
100조각 이상으로 칼집을 낸 후,
간장과 유자 껍질을 올려 내주셨어요.
오징어 특유의 찰지고 쫀득한 식감이 좋았고,
칼집 사이사이에 간장과 유자향이 가미되어
씹을 때마다 향긋함이 올라왔어요.
열 번째는 참치 뱃살이었어요.
기름진 부위인 만큼 입안에서 살살 녹았고,
녹진한 식감에 기름기가 쭉 퍼져서
이 부위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열한 번째는 간장 참치 속살로
조금 짭조름한 간장 맛이 났고 식감도 부드러웠어요.
특히 첫 맛은 짭짤하지만 끝 맛에서는
입안에 감칠맛만 남아 있었는데요.
평소에 참치 아카미를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전혀 비리지 않고 간도 잘 되어 있어
생각보다 맛있게 먹었던 부위였어요.
밥 양을 적게 부탁드렸음에도 네타가 커서,
이쯤부터는 꽤 배가 불렀어요.
열두 번째는 가리비(호타테)로, 숯불에 익힌 후
칼집을 내 넓게 펼쳐서 스시로 만들어 주셨어요.
스다치즙과 소금으로 맛을 내주셨는데
가리비의 탱글하고 부드러운 식감과
짭조름한 감칠맛과 조화가 좋더라고요.
가리비도 정말 맛있게 먹은 메뉴 중 하나였어요.
열세 번째 메뉴는 새우(에비)로
튼실한 새우 한 마리가 올려져 있었어요.
새우 살의 밀도가 높고 탱글탱글했으며,
새우 특유의 맛이 정말 진했어요.
씹을수록 새우의 향과 감칠맛이 강해졌고
제가 먹어본 새우 초밥 중 가장 맛있었어요.
저희가 스시를 먹고 있는 동안
남은 두 개의 메뉴인 계란과 장어를
미리 숯불에서 굽고 계셨는데요.
숯불에 굽는 모습도 정말 감성 있었어요.
열네 번째는 계란으로, 겉보기엔 계란말이지만
안에 밥을 넣어 스시로 만들어 주셨어요.
부드러운 계란의 식감 사이에
찰진 밥알이 씹히는 게 좋았고,
중간중간 김의 짭조름한 맛이 더해져 맛있었어요.
마지막으로 된장국과 장어가 나왔어요.
숯불에 살짝 구운 장어는 맛을
설명할 필요도 없이 맛있었는데요.
입안 가득 장어의 풍미와 달달한 소스가 퍼졌고,
맛이 진한 만큼 마지막 메뉴로 딱이었어요.
스시 15피스를 모두 먹은 뒤,
디저트는 얼그레이 버터를 주셨어요.
플레이팅 비주얼부터 너무 예뻤던 메뉴였고,
많이 달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맛이었어요.
오사카 난바 스시 본본 총평
스시 15피스부터 디저트까지, 스시 본본에서
오마카세 코스를 정말 알차게 즐겼는데요.
고급스럽고 깨끗한 가게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셰프님이 하나하나 준비해 주시는 스시도
모두 맛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더군다나 현지에서 배부르게 15점이나
먹는데도 1만엔 정도로 가성비도 좋았다 보니
왜 평점도 좋고 인기가 많은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백화점과 쇼핑몰이 몰려있는 난바역 바로 앞이니
저처럼 낮 시간에 쇼핑을 즐기시고,
저녁식사로 방문하시면 딱 맞을 거예요.
또한, 저처럼 17시 오픈런을 하시면 셰프님이
온전히 저희 팀에만 집중해 주실 수 있으니,
오픈런을 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 후기 참고하셔서 스시 본본에서
맛있고 가성비 있는 오마카세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