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도 예술이다"
8시 12분 페리로 시작한
나오시마 당일치기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여행을 기록하는 수수꽃다리예요.
오늘은 예술의 섬, 나오시마에서
보낸 하루를 기록해보려 합니다.
8시 12분 페리를 타고 들어가
5시 페리로 나오기까지, 버스를 놓치고
길을 잘못 드는 우여곡절 속에서도
나오시마의 매력에 듬뿍 빠졌던
그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예요.

나오시마 페리 탑승
다카마쓰항




나오시마 여행의 시작은
다카마쓰항에서 출발하는 페리입니다.
아침 8시 12분 페리를 타기로 했어요.
페리는 예약할 필요없이 현장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가타하라마치역 근처 숙소에서
20여분 걸어서 도착했어요.
가장 번화한 가와라마치역 인근
숙소여도 비슷한 시간이 걸리니
걸어가도 될 거예요.
왕복권을 끊었고 가격은 1,360엔.
티켓은 돌아올 때도 보여주어야
하니 잘 보관해두어야 해요




아쉬운 건 흐려서 파란 하늘 찬조를
받을 수 없다는 거였어요. 사진이 덜
예뻐요 ㅎ 잔잔한 세토내해의
물결을 가르며 약 50분 정도 달리면 미야노우라항에 도착합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쿠사마 야요이의 '빨간 호박'~
나오시마에 왔구나!!!
여기서부터 저의 첫 번째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항구에서 바로 미술관 구역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는 것이었는데,
승차 위치를 정확하게 모르고
사람들 많이 가는 쪽을 따라간 거예요.
빨간 호박 사진 찍다보면
동선 꼬인다해서 멀리 보기만
했는데.. 따라간 사람들은 단체
관광객이었어요ㅠㅠ
다급히 버스 정류장으로 오니
이미 버스는 떠났고..




무료버스 정류장은 2번이예요.
9시6분 버스를 놓쳐서 40분정도
기다려야 하니 에구구!!!
단체 버스 정말 타고싶더라고요.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절경의 나오시마를 걸어보기로~
제가 추천하는 건 사실
버스보다도 전기자전거예요.
항구 앞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니
전기자전거로 섬을 돌아보는 게
버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맘껏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이우환 미술관까지 걷기




미야노우라항에서 이우환 미술관까지는
꽤 거리가 있지만, 바다를 옆에 끼고
걷는 그 길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나오시마의 공기는 맑았고, 길가에
핀 작은 꽃들과 멀리 보이는 섬들의
실루엣이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었죠.
나즈막한 지붕의 예쁜 집들도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었구요.
35분정도 걸었던 듯 해요.
중간에 지추미술관을 지나가요.
지추미술관은 10시30분으로
예약해놓아서 이우환 미술관부터
들렸다 오기로 한 거죠.
이우환 미술관(Lee Ufan Museum)




평지가 아닌 오르막 내리막
도로라 거리에 비해 걷는 시간은
꽤 걸렸어요. 중간에 유명한
나오시마 고양이도 만났구요.
드디어 도착한 이우환 미술관.
안도 다다오의 건축과 이우환 작가의
절제된 작품이 만난 이곳에서
내부 관람 대신 야외 조각 앞에서
사진만 남겼어요. 거대한 돌과 철판이
대표작인데 사실 그 의미까지
느낄 수는 없더라고요. 미알못ㅠㅠ
지추 미술관


지추미술관 입구쪽은 모네의
수련 느낌을 주기위한 연못과
꽃길이 만들어져 있어요.
각종 꽃이 섞여있는데 그게 또
은근 예쁘더라구요.




이우환 미술관에서 다시 10여분
되돌아오면 드디어 지추 미술관에
도착합니다. 이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예매를
해두었어요. 현장 예매는 안돼요.
지추(地中)라는 이름처럼 건물 자체가
땅속에 묻혀 있는데,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만으로 클로드 모네,
제임스 터렐, 월터 드 마리아의
작품을 감상하게 됩니다.
나오시마에 오신다면
이곳은 절대 놓치지 마세요.
빛이 좋은 날이 아니라
빛에 따라 변하는 모네의 수련을
경험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입구 외에 사진 촬영은 금지!!
제임스 터렐의 멋진 작품을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ㅎ
홈페이지에서 찾아보셔요~~
지추미술관 예약하기
🔻🔻🔻
나오시마 버스 종류




나오시마에는 3종류의 버스가
있어요. 항구에서 지추미술관
티켓 센터까지 가는 무료 셔틀 버스와
미술관 구역만 순회하는 무료 셔틀
버스, 그리고 섬의 주요 생활권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타운버스입니다.
요금은 무조건 100엔이구요.
나오시마에서 가장 헷갈리기 쉬운
무료 셔틀과 100엔 버스 노선을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저는 이 노선이 정리가 안되어서
왔다갔다 난리를 겪었거든요.
✅️ 베네세 아트사이트 무료 셔틀버스
흰색의 버스로 미술관 구역 내를
순환하며, 미술관 관람객을 위해
무료로 운행됩니다.
✔️주요 노선 : 쓰쓰지소 ↔
베네세 하우스 ↔ 이우환 미술관
↔ 지추 미술관
✔️주요 정류장
쓰쓰지소 : 100엔 버스와 만나는
지점 (환승 거점)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 :
숙소 및 뮤지엄 앞
이우환 미술관 : 미술관 바로 앞 정차
지추 미술관 : 티켓 센터
✔️특징 : 이 버스는 항구(미야노우라)나
혼무라 마을로 가지 않습니다.
오직 미술관 구역 내에서만 움직입니다.
✅️ 항구 ↔ 지추미술관 센터 무료 버스
페리 도착 시간과 맞추어
특정 시간대에는 미야노우라항에서
지추 미술관 티켓 센터까지
바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입니다.
배차 간격이 길고 사람이 몰리면
타기 어렵습니다.
저희가 놓친 버스가 바로 이거예요.
✔️ 팁 :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항구 앞에 대기 중인 흰색 무료 셔틀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있다면 바로
타시는 게 최고지만, 없다면 미련 없이
100엔 버스를 타고 '쓰쓰지소'로
이동하는 것이 시간을 아끼는 길입니다.
저희처럼 걷지 마시구요.
✅️ 나오시마 타운 버스
(빨간색/노란색 100엔 버스)
✔️주요 노선 : 미야노우라항(선착장)
↔ 혼무라(이에 프로젝트) ↔
쓰쓰지소(노란 호박)
✔️ 주요 정류장
미야노우라항 : 페리 내리는 곳
(빨간 호박 앞)
노쿄마에(Nokyo-mae) : 이에 프로젝트(혼무라 마을) 입구
쓰쓰지소(Tsutsujiso) : 노란 호박
앞이자, 무료 셔틀버스로 갈아타는 종점
✔️ 특징 : 이 버스는 미술관 내부
(지추, 이우환)까지 들어가지 않습니다.
무조건 '쓰쓰지소'에서 내려야 합니다.
< 핵심 요약: 환승 공식>
▶️ 항구 → 미술관 갈 때
✔️ 지추까지 가는 셔틀 탑승
셔틀을 놓쳤다면
✔️ 항구에서 100엔 버스 탑승
➔ 쓰쓰지소 하차 ➔ 무료 셔틀 환승
➔ 지추/이우환 미술관 도착
▶️ 미술관 → 이에 프로젝트
(혼무라) 갈 때
✔️ 지추센터에서 무료 셔틀 탑승
➔ 쓰쓰지소 하차 ➔ 100엔 버스
환승 ➔ 노쿄마에 하차
▶️ 이에 프로젝트 → 항구 갈 때
✔️ 노쿄마에에서 100엔 버스
탑승 ➔ 미야노우라항 도착
이에 프로젝트 보러가기




$지추미술관 센터에서 미술관
순회 셔틀을 기다리다 한 대를
보면서 놓쳤어요. 베네세 하우스
투숙객용 버스라 착각을 한거죠.
이 무료 버스에는 베네세
아트사이트라고 써있는데 그걸
베네세 투숙객용과 착각을 한거죠.
다음 버스를 기다려 타고
쓰쓰지소로 이동을 했어요.
노란 호박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멀리서만 보고 바로
오는 타운버스를 탔어요.
혼무라로 가서 이에 프로젝트를
보려구요. 그런데 정류장을 놓쳐서
보니 어느 새 항구로 온거예요.
넘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식당이 그리
많지를 않더라구요ㅠㅠ




점심 먹기가 이리 어렵나요..
맛집 조사도 해왔지만 찾아갈
방법이 없고 항구 근처는 식당이
두어곳밖에 없었어요.
맛집이라기엔 평범한 곳에서
무난한 생선카츠로~~~
나오시마가 섬이라서인지 가격이
살짝 비싼 편이예요.




이에 프로젝트 보는 걸 포기하고
미술관 가는 셔틀이 있어서
그걸 타고 베네세하우스 가서
바다보며 좀 쉬기로 했어요.
버스가 오길래 탔는데 ㅎ
무료 셔틀이 아니라 타운버스~
왔던 길로 또 돌아가네요.
쓰쓰지소 가서 미술관 순회 셔틀을
탔음 되는데 그 땐 버스 노선을
잘 몰라서 당황당황..
결국 이에 프로젝트 정류장에서
내리게 되어 원래 계획대로 하게 되었죠.
정말 좌충우돌 나오시마였어요.
이에 프로젝트(Art House Project)




낡은 신사, 치과 건물, 오래된 가옥들이
예술가의 손길을 거쳐 다시 태어난
모습은 경이로웠습니다. 7개의 집을
개조하여 미술관, 전시관을 만들었는데
각각이 다 입장료가 있더라고요.
우리는 그냥 골목을 걸으며 집 구경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서 유료 전시관은 패스했어요.
마을 자체가 하나의 예술품같은
느낌이랄까요. 걷는 것만으로도
풍성한 시간이었어요.
빨간 호박




타운버스가 바로 지나가서
또 얼마나 기다려야하나 했는데
일요일이라 특별 버스가 있었어요.
이에 프로젝트에서 항구까지
가는 버스로 역시 100엔~
항구로 돌아와 미뤄 두었던
빨간 호박 사진 찍기에 돌입했어요.
한참을 사진 찍고 놀다보니
돌아가는 페리가 들어오네요~~
페리에 오르며 저 멀리 멀어지는
나오시마를 바라보니, 버스를 놓치고
길을 헤맸던 순간들이 모두 소중한
추억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추천 루트




저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실패 없는 최적의 동선을 정리해봅니다.
1. 입도 (08:12 페리) : 항구 도착 후,
바로 '미술관 구역행 무료 셔틀'
탑승 확인! (놓치면 자전거 대여 추천)
배에서 내려 오른쪽 버스 승강장
2번으로 바로 달려가세요.
2. 오전 (지추 & 이우환 미술관)
가장 체력이 좋을 때 지추 미술관을
먼저 보세요. (예약 필수!)
10시15분 예약이 제일 좋은 시간
같아요. 저는 이 시간이 매진이라
10시30분으로 했던 거예요.
지추미술관을 보고 이우환 미술관으로
가서 사진 찍고 미술관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3. 점심 & 환승 : 미술관 구역에서 '쓰쓰지소(노란 호박)'로 이동 후, 거기서
반드시 '100엔 버스'로 환승하세요.
그래야 혼무라 마을로 바로 갑니다.
4. 오후 (이에 프로젝트) : 혼무라
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여유롭게
'이에 프로젝트' 가옥들을 관람하세요.
5. 복귀 (17:00 페리) : 마을에서
항구로 가는 버스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항구에서 '빨간 호박'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세요~
마무리하며




"길을 잃는다는 것은 곧 새로운
길을 발견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나오시마 투어는 저에게
그런 교훈을 주었습니다.
무료 버스를 놓치고 걷게 된
해안 길에서 보았던 윤슬,
정류장을 몰라 헤매다 우연히 만난
마을의 정겨운 골목길들.
이런 예외적인 상황들이 모여
나만의 '로컬 여행'이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덕분에 나오시마
버스 노선에 대해 정리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으니까요.
나오시마 여행을 계획하시는
모든 분께 이 글이 즐거운 길잡이가
되길 바랍니다!
📍 지중 미술관
3449-1, Naoshima, Kagawa District, Kagawa 761-3110 일본
📍 이우환 미술관
일본 〒761-3110 Kagawa, Kagawa District, Naoshima, 字倉浦1390
📍 이에프로젝트: 미나미데라
일본 〒761-3110 Kagawa, Kagawa District, Naoshima, 本村733
자주 묻는 질문
다카마쓰항에서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까지 가는 페리 요금과 소요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다카마쓰항에서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까지 가는 페리 왕복권은 1,360엔입니다.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페리는 예약 없이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나오시마 지추 미술관은 어떻게 예약해야 하나요?
지추 미술관은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현장 예매는 불가능합니다. 기사 작성자는 10시 30분으로 예약했으며, 10시 15분 예약이 가장 좋은 시간대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오시마 미야노우라항에서 지추 미술관으로 가는 효과적인 버스 환승 방법은 무엇인가요?
페리에서 내리자마자 항구 앞에 대기 중인 '항구 ↔ 지추미술관 센터 무료 버스'를 확인하고 바로 탑승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이 버스를 놓쳤다면, 100엔 버스를 타고 '쓰쓰지소'로 이동한 후, 미술관 구역을 순환하는 '베네세 아트사이트 무료 셔틀버스'로 환승하여 지추/이우환 미술관으로 갈 수 있습니다.
나오시마에는 어떤 종류의 버스가 운행되며, 각 버스의 주요 특징은 무엇인가요?
나오시마에는 크게 세 종류의 버스가 있습니다. '베네세 아트사이트 무료 셔틀버스'는 미술관 구역 내를 순환하고, '항구 ↔ 지추미술관 센터 무료 버스'는 특정 시간대에 미야노우라항에서 지추 미술관으로 직행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오시마 타운 버스(100엔 버스)'는 미야노우라항, 혼무라, 쓰쓰지소를 연결하며, 요금은 100엔입니다.
나오시마 지추 미술관 관람을 위한 추천 예약 시간은 언제인가요?
기사에서는 가장 체력이 좋을 때 지추 미술관을 먼저 보는 것을 추천하며, 10시 15분 예약이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작성자는 이 시간이 매진되어 10시 30분으로 예약했습니다.


나오시마 여행] 지추미술관 예약 방법 100% 사전 예약제, 실패 없이 성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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