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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 여행

나고야 5박 6일 여행을 하면서
마지막 하루는 일본 3대 온천 중
하나인 게로온천에 투자하고 싶었다.

가장 좋은 건 나고야 게로온천 지역에서
1박 하면서 여유롭게 온천욕을 즐기는 것.
하지만 난 다음날 비행기 일정이 있어서
나고야에서 게로온천 당일치기했다.
교통편과 함께 게로온천 자유여행코스를
소개한다.
📍 게로 역
일본 〒509-2206 기후현 게로시 고덴
📍 나고야 역
1-chōme-1-4 Meieki, Nakamura Ward, Nagoya, Aichi 450-0002 일본
나고야 게로온천 당일치기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은
만만찮은 교통편이다.
게로온천 료칸에 숙박을 하게 되면
보통 나고야역 셔틀차량을 제공한다는데
나처럼 당일치기를 하는경우 해당사항이 없다.

방법은 JR특급 히다를 타고 가는건데
이게 왕복 1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라
단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음.

나같은 경우
JR 알펜-다카야마 마츠모토 패스
(5일간 유효)가 있어서
특급 기차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가 있어서 이를 이용했다.
(나처럼 나고야 북알프스 알펜루트
이용예정이라면 무조건 이 패스 추천)
JR 알펜-다카야마 마츠모토 패스를
이용하면 총 4회 특급 열차 지정석을
이용할 수 있고, 이걸 다 쓴 이후에도
자유석을 마음껏 쓸 수 있음.

나고야에서 게로온천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이동한다.

게로역 도착.

나고야-게로역 구간 기차 배차가
1시간에 한대꼴이라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나같은 경우 게로온천까지 포함
총 3시간 정도 체류를 목표로 하고
미리 돌아가는 기차편 좌석 예약을
현장에서 진행했다.
하지만 나처럼 교통패스가 따로 없는 분들이라면
왕복 기차표 쌩으로 끊는 것보다
게로온천 포함한 투어를 이용하는게
훨씬 합리적이다.

유튜어버스에서 게로온천 포함해
에냐코 협곡 등 여러 여행지를 들르는 투어가
새로 나왔는데 8만원대로
게로온천 왕복 기차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니
이를 이용하는 걸 고려해보자.

게로온천 마을은 주요 명소는
모두 도보로
10분내로 이동가능할 정도로 작은 마을.
📍 유아미야
801-2 Yunoshima, Gero, Gifu 509-2207 일본
📍 온센지 (온천사)
680 Yunoshima, Gero, Gifu 509-2207 일본
📍 게로 푸딩
545-1 Yunoshima, Gero, Gifu 509-2207 일본
📍 쿠아가덴 노천온천
894-2 Yunoshima, Gero, Gifu 509-2207 일본
온천욕 1시간 정도 포함해서
마을 돌아다니고 유명한 푸딩집도
들르는 것까지 감안하면
약 세시간 정도 체류시간을 잡으면 넉넉하다.

혹시 큰 짐을 들고온 사람들을 위한
락커도 역사에 있다.
게로온천 여행 후 다카야마로 가서
1박할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역사 바로 앞에 관광안내소가 있어서
대중탕 온천 정보를 얻기로 했다.

료칸을 제외하고,
게로온천 지역엔 총 3개의 대중온천이 있음.
사치노유, 시라사기노유, 쿠아카덴(Cure garden)
이 중 쿠아가덴이 800엔으로 가장 비싼데
노천탕임. (실내욕장 없음)
화요일 휴무이니 이 점 참고하자.


게로역에서 다리를 건너면
게로온천마을로 들어가게 된다.

참고로 다리 초입부에 강 쪽을 살펴보면
노천온천탕이 있다.
예전엔 수영복입고도 온천을 즐겼다는데
지금은 거의 족욕장처럼 쓰이는 듯.
01.유아미야 (Yuamia) |

다리를 건너면 거의 초입부에 나오는
유아미야. 게로온천의 유명한 푸딩집이
2개가 있는데 그 중 한 곳이다.


족욕하면서 푸딩을 즐길 수 있는데
독특한게 온천욕하는 푸딩,
즉 따뜻한 푸딩을 즐길 수 있는 곳.
물론 차가운 푸딩도 판매하고 있음.



실내에는 게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서
겸사겸사 구경하기 좋다.

*참고로 게로는 개구리의 울음소리가
'게로게로'여서 개구리를 마을 마스코토로
전면 내세우고 있다.
02.사루보보 무료 족욕장 |

유아미야 바로 옆에 있어서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일본 다카야마, 히다 지역을 여행하면
자주 볼 수 있는 일본 전통 인형
'사루보보 (아기 원숭이)'가 있는 곳이다.

눈, 코, 입이 없는 이 인형은
게로 지역에서 탄생했다고 한다.
단순 독특한 인형이 아니라,
일종의 액막이 부적 역할을 하며
색깔별로 상징하는 행운이 다르다.

거대한 사루보보들이 있어서
안쪽으로 들어갔는데 무료 족욕장이 나온다.
03.온천사(온센지) |

온천사까지는 도보로 약 5분거리.
대신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계단을 조금 올라야 한다.

여기가 온천사 입구인데
온천사 앞에 공동묘지가 있다.

총 173개의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야함.

왜 굳이 올라가냐면 온천지 지대가
높아서 게로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

김남길, 한가인 주연의 <나쁜남자>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한다.


온천사는 게로 온천 발현과 관련된
백로 전설의 약사여래를 모시는
유서깊은 사찰이다.


이 물은 게로온천 발현지에서 나온 물인데
아픈 곳에 뿌리면 병이 낫는다고 한다.
요즘 손목 터널 증후군이 생겨서
오른손에 물을 뿌렸는데,
물이 따뜻해서 그런가 괜히 혈액순환이
더 잘되는 느낌.

사찰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약 3분 정도면 다 둘러본다.
마침 비가 내릴려고 하길래
서둘러서 내려감.
04.게로푸딩 |

게로마을에 오면 꼭 먹어야하는 푸딩.
사실 아까 유아미야랑 게로푸딩이랑
되게 고민 많이 했는데
게로온천 최초 푸딩 전문점이고
인지도면에서 게로푸딩이 더 유명해서
여기로 결정.

귀여운 개구리를 마스코트로 내세우고 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는데
난 게로 푸딩 말차로 주문. (500엔)

목욕탕 컨셉이라 입구부터
목욕탕 신발 사물함을 배치해놓음.


기본 푸딩이랑 멜론 푸딩 등
다양한 푸딩이 있는데
일단 병도 귀엽고 하나씩 다 맛보고 싶었음.

한 쪽에는 이렇게 목욕탕 컨셉으로
포토존처럼 마련되어 있다.

말차푸딩이라 색깔이 초록색인데
개구리 마스코트까지 붙어있으니
뭔가 오묘하다.

사실 일본 푸딩 편차가 그리 크지 않아서
"푸딩이 맛있어봤자"했는데
기대이상으로 훌륭했던 푸딩.

난 사실 푸딩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이 말차푸딩은 다 먹고 나서도 아쉬워서
다른 맛을 테이크아웃용으로 사갈까
고민할 정도로 맛있었다.
05. 쿠아가덴 (Cure garden) |
마지막은 바로 온천욕이다.
게로마을을 사진 찍고 둘러보고,
푸딩까지 먹으니
어느덧 1시간 30분 넘게 지나가있었다.
온천욕을 약 1시간 정도 여유롭게 즐기고
기차역에 갈 예정.

평일 낮이라 거리 포함,
온천에 들어가는 사람도 없었다.
혹시 문 닫은 건 아닐까 살짝 걱정했음.

온천욕장으로 내려가는 길.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45분까지.
마지막 입장시간은 오후 8시이다.


현장에서 자판기로 이용권 구매하면 된다.
(성인 800엔)


원래 사진 찍으면 안되지만,
이날 나밖에 없어서 참고용으로 사진찍어봄.

탈의실이 깔끔했고
이 곳에서 탈의한 후 저 천 밖으로 나가면
노천온천으로 이어진다.

설마했는데 노천온천에 아무도 없어서
이번에도 사진찍어봄.

관광객들을 위한 온천이라기 보단
로컬들을 위한 온천이라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그래도 나 혼자 프라이빗하게 쓰기엔
너무 넓은 이 곳.

온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하게
샤워하고 들어가야 하는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모두 구비되어 있음.

이런 찜질박스도 있다.
들어가서 머리만 내놓고 있으면
한증막처럼 몸이 쪄지는데,
난 더운 걸 잘 못참아서
1분만에 나옴.

혼자 온천을 40분간 독차지하고
거의 끝물에 현지인 아주머니 두세분이
들어오셨음.
800엔으로 대중탕을
거의 프라이빗하게
이용했으니 운이 정말 좋았다.

나갈 때 보니
게로온천 발현수로 만든
물도 따로 판매중이었다.

시간 맞춰서 나고야역 행 기차 탑승까지.

나고야 게로온천 당일치기 여행은
온천욕까지 포함해서 2-3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하지만 왕복 3시간이기 때문에
효율을 따지자면, 당일치기보단
1박 머무르면서 여유롭게 즐기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만 사람마다 일정이 다르니
개개인 선택에 맡기고 싶다.

게로온천 숙소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곳은
게로 온센 스이메이칸.
5성급 숙소인데 10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총 3가지 욕장이 있어서 제대로 힐링할 수 있다.
나고야 여행을 간다면
일본 3대 명천, 전세계 유명인사들이
다녀간 게로온천은 꼭 들러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