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지
오디세이(The Odyssey) 촬영지

안녕하세요! 두리맵입니다.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The Odyssey)’를 보다 유독 눈에 들어오는 게 있었습니다.
배우보다도 압도적인 풍경이었어요.
거대한 흙빛 성채와 거친 대서양 해변을 보고 "어? 여기 거기 같은데?"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다녀왔던 모로코의 여행지에서 촬영했더라고요.
오디세이는 CG 보다 실제 로케를 선호하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원칙에 따라 모로코, 그리스,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등지에서 촬영했는데요.

특히 모로코는 예전에 살았던 적이 있는 나라라 더 반가웠습니다. 영화 덕분에 오랜만에 모로코 여행 사진까지 꺼내보게 됐어요.😊
영화 속 트로이는 모로코 ‘아이트 벤 하두’ |
가장 유명한 촬영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으로 선정된 900년된 고성, 아이트 벤 하두(Aït Benhaddou)입니다.
마라케시에서 아틀라스산맥을 넘어 와르자자트로 향하는 길에 있는 크사르(성채) 마을인데요. 영화에서는 바로 고대 트로이로 등장합니다.
실제 촬영 당시에는 약 60개의 임시 구조물을 추가로 세워 트로이의 성문과 신전 등을 구현했다고 해요.



영화 촬영이 끝난 지금은 세트가 남아 있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에이트 벤 하두 마을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이미 《글래디에이터》, 《왕좌의 게임》, 《미이라》 등 수많은 작품에 등장했던 유명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마라케시에서는 차로 약 3시간 30분~4시간 정도 걸립니다.
트로이 목마가 나타난 해변은 에사위라 |
또 하나 눈길을 끈 곳은 제가 다녀왔던 대서양의 항구도시 에사위라(Essaouira)입니다.
영화에서 트로이 목마가 모래사장에서 발견되는 장면과 오디세우스 일행이 배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 이곳 해변에서 촬영됐다고 합니다.

실제 촬영에는 약 35피트 높이의 트로이 목마가 사용됐다고 해요.

에사우이라는 마라케시에서 서쪽으로 약 3시간. 성벽으로 둘러싸인 메디나, 바람이 강한 대서양 해변이 유명한 곳이에요.

오디세이 촬영지를 찾아보다가 예전 모로코 여행 사진도 다시 꺼내봤어요.
옛날 사진이라 화질은 조금 아쉽지만,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ㅎㅎ

그때는 그냥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대서양의 풍경들이 영화를 계기로 다시 보니 또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오디세이 촬영지 따라가는 모로코 여행 코스 |
그런데 촬영지를 찾아보다 보니, 저는 오히려 이 촬영지들과 함께 가볼만한 여행 코스가 더 흥미롭더라고요.
마라케시에서 출발해 해발 2,000m가 넘는 티지 은 티슈카 고개를 넘어 아이트 벤 하두로 이동 후, 약 20~30분 거리의 와르자자트로 이어지는 루트입니다.
에사위라 → 마라케시 → 아틀라스산맥(티지 은 티슈카) → 아이트 벤 하두 → 와르자자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