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3번 출구에서 약 270m 정도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해요.
합정 메인 골목 안쪽에 있는데 건물 위쪽에 MANDALA 인도음식이라고 큼직하게 적힌 주황색 간판이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찾았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면 만다라 인도 라운지가 나와요. 합정에서 저녁 약속 잡거나 데이트하고 방문하기에도 괜찮은 위치예요.
들어가자마자 생각했던 인도음식점과 분위기가 조금 달라서 의외였어요.
보통 인도음식점이라고 하면 화려한 장식이나 인도풍 인테리어가 먼저 떠오르는데, 여기는 오히려 깔끔한 레스토랑 겸 라운지 같은 느낌!
화이트와 우드톤 테이블에 조명도 은은하고 한쪽에는 바 자리도 마련되어 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통창 자리였는데요.
3층이라 합정 골목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더라고요. 저희는 저녁에 방문해서 서교동 불금의 현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ㅋㅋ
데이트하면서 식사하기에도 분위기가 꽤 괜찮았어요.

메뉴 종류가 상당히 다양했는데 저희는 고민하다가 2인 세트로 주문했어요.





커리는 양고기 커리, 음료는 라씨와 콜라를 골랐고 밥과 난 중에서는 난을 선택했습니다.
먼저 나온 라씨부터 한입 먹어봤는데 위에 크림까지 올려주셔서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있더라고요. 향신료 들어간 음식과도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기대 이상이었던 게 탄두리치킨!
탄두리치킨은 잘못하면 퍽퍽할 수 있는데 여기는 속살이 촉촉하고 부드러웠어요. 간도 딱 적당해서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으니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또 별것 아닌 디테일같지만 같이 나온 채소 샐러드의 드레싱이 상큼해서 치킨과 너무 잘 어울렸고요. 고수로 만든 초록색 소스(고수 맞겠죠?ㅎㅎ) 암튼 그 소스와 옆의 칠리 소스도 치킨 찍어 먹었더니 완전 존맛탱
이 집은 기본적으로 간을 잘 맞춘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곳이었어요.
사모사도 바삭한 겉면 안에 감자와 채소가 듬뿍 들어 있어서 난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양고기 마살라 커리는 진하고 묵직한 맛이었는데 따끈한 난을 쭉 찢어서 커리에 푹 찍어 먹으니 역시 이 조합은 실패가 없네요ㅎㅎ
양고기도 큼직하게 들어가 있어서 맘에 들더라고요.

신랑이 먹다가 "여기 맛있는데?" 하더니 하나 더 먹고 싶다고 해서 치킨 티카까지 추가 주문했어요.
치킨 티카 역시 퍽퍽함 없이 정말 부드러웠고, 탄두리치킨보다 향신료와 커리향이 조금 더 느껴지는 맛이라 저는 이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먹은 인도음식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만족스러웠던 만다라 인도 라운지!
음식 종류가 다양하고 커리부터 탄두리치킨, 치킨 티카까지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고, 무엇보다 일반적인 인도음식점과는 조금 다른 깔끔한 라운지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어요.
합정에서 커리나 탄두리치킨 제대로 먹고 싶을 때, 혹은 평소와 조금 다른 메뉴로 데이트하고 싶다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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