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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 11/9 4박 5일로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상상 이상으로 날이 따뜻해서
여행 내내 짐을 잘못 쌌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여행이었지만,
11월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나 같은 낭패를 보지 않길 바라며 기록을 남겨본다!

날씨가 계속 바뀌긴 했는데
최고 기온은 계속 20도~24도였다.
여행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일기예보 상으론 흐린 날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토요일 빼고 매일 화창했다☀️

11/5, 제주도로 출발하는 날!
이날 서울은 쌀쌀했지만, 제주도 날씨를 생각하면
너무 두꺼운 걸 입을 수가 없어서
트렌치코트 안에 니트 + 니트 가디건을 같이 입고 갔다.
11월 제주 날씨 & 옷차림
그렇다고 제주가 초여름 날씨라고
생각하면 안 되는데 그 이유는
바람이 심하게 불고(특히 해안가 & 오름 & 섬),
비가 오면 기온이 뚝 떨어지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이다,
* 참고로 나는 추위를 많이 타고 더위를 잘 안 탄다.
[ 날씨 좋을 때 & 대낮에 ]
제주에 도착한 첫날,
같은 나라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온이 높았다.
서울에서 입고 온 트렌치 코트,가디건 내다 던지고
니트 하나 입고 운전했다.
운전하느라 긴장해서 그런 건지 약간 더웠다.

그다음 날 송악산에 갔을 때도
예보에서 보이던 구름은커녕
티끌 하나 없이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었다 :)



날이 좋아서 신창 풍차 해안 도로 드라이브도 하고
바다가 보이는 근처 카페도 들렀다.


이렇게 화창하고 따뜻한 11월 제주에는
대낮에 반팔 니트도 가능하다.


그나마 유일하게 가져간 반팔이 이거 하나라 입고 다녔는데,
배꼽도 살짝 보이는 짧은 옷이었지만
오후 5시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다.
팔 토시는 벗었다 입었다 했다.
[ 해 질 녘 & 바람이 많이 불 때 ]
하지만 해가 떨어지고
오름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 올라가면
절대 반팔만 입고 있을 수가 없었다.

위에 빨간 니트를 입고 다닌 날
노을을 보려고 금오름에 올라갔다.


갈대가 흐드러진
아름다운 금오름.

점점 쌀쌀해져서 차에 들고 다녔던
트렌치코트를 꺼내 입었다.


낮엔 반팔을 입은 분들도 왕왕 보였지만
저녁이 다가오는 시간에 오름을 오른 분들은
전부 두께감 있는 외투를 가지고 온 것 같았다.

마라도에 갈 때도 외투는 필수였다.
이날은 긴 팔에 니트 가디건을 입었다.
아무리 온도가 높아도 바람은 차다.


주체할 수 없는 바람...

이날도 똑같이 날씨가 맑았고
바람이 덜 부는 곳은 따뜻했지만
마라도는 섬 중의 섬인데다가 장애물이 없어
바람이 5배는 더 세게 느껴졌다.



혼자 오신 아저씨 관광객분께 사진을 부탁했다ㅎㅎ
바람이 엄청난데도 희한하게 걷다 보면 살짝 땀이 나서
옷을 입었다 걸쳤다 하느라고
이 모양이 됐다.
바람막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다.


한두 시간 만에 이렇게 흐려지기도 했는데
이렇게 되면 무조건 겉옷이 필요하다.


제주에서의 마지막 날,
비가 온다고 했었는데 비가 안 와서 기분이 더 좋았다 :)

제주에 처음 올 때처럼 니트 + 니트 카디건을 입었다.
사진엔 없지만 하의는 스타킹 + 두께감 있는 검정 치마였다.
여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곳 중 하나인
사계 해안 도로에 가서 찍은 사진.
마라도만큼은 아니지만 바람이 장난 없다.

사진은 정지되어 있지만
바람이 끊임없이 부는 중!

풍차 단지 쪽에서 점심을 먹었다.
당연히 바람이 미친 듯이 분다.
간단한 긴팔로는 버티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 흐릴 때 & 비올 때 ]
여행 중 딱 하루 비가 왔다.
날이 흐릴 땐 이렇게나 우중충하다.
하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서 좋았다.


이날 게스트하우스 투숙객한테 추천받은
사계 해안 도로 쪽 카페에 갔다.
주차를 한 뒤 우산을 쓰고 내렸는데
우산이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차 안에 있어서 몰랐는데
바람이 맑을 때보다 두 배는 더 세게 부는 것 같았다.
카페에 들어갔더니
사장님이 하시는 말,
"이 동네는 우산 쓰는 동네 아니에요."
왜인지 너무 알겠다.


지금 보니 저분은 반팔을 입고 계시는데
추위를 많이 타는 나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날씨였다.
그런데 바람만 아니면 온도가 또 높은 편이다.
니트 가디건 하나만 입고 나왔는데
카페 안에서는 또 살짝 후끈했다.
제주 11월 날씨 브리핑은 마쳤으니
11월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이
짐 챙길 때 팁이 될까 해서
내가 챙겨간 짐들을 리뷰해 본다.
[ 챙겨가길 잘한 것 ]
반팔 니트**
트렌치 코트
얇은 살색 스타킹
상의 여러 벌 챙긴 것
(더워서 한 번 이상 입기 힘들었다)
[ 안 챙겨도 될 뻔한 것 ]
경량 패딩...^^
[ 챙겼으면 좋았을 것 ]
우산, 우비(우산 의미 없을 수 있음)
얇은 긴팔(니트류 말고)
반팔+셔츠 조합
바람막이
종합적으로 11월의 제주는
아주 아름다웠고 여행하기 좋았다.
갈대와 억새, 선인장, 야자수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이국적이었고
5시- 6시 정도면 일몰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산방산 쪽은 비수기라 관광객이 별로 없어서 아주 좋았다.
사람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딱이었다.
이번에 겪은 제주도 날씨를 참고해서
내년 이맘때쯤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한 번 더 제주 여행을 가고 싶다 :)


기사에 따르면 11월 5일부터 9일까지의 제주 여행 기간 동안 최고 기온은 20도에서 24도 사이였습니다. 여행 이틀 전 예보와 달리 토요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낮에는 반팔 니트도 가능할 정도로 따뜻했지만, 해가 지거나 금오름, 마라도처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는 트렌치코트나 두께감 있는 외투가 필수였습니다. 특히 마라도에서는 바람이 5배는 더 세게 느껴져 바람막이가 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됩니다.
저자는 우산이나 우비, 얇은 긴팔(니트류 제외), 반팔과 셔츠 조합, 그리고 바람막이를 챙기지 못해 아쉬웠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비 오는 날 사계 해안 도로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해 우산이 무의미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마라도는 섬 중의 섬이라 바람이 5배는 더 세게 느껴졌고, 사계 해안 도로 역시 바람이 매우 강한 곳이었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맑은 날보다 바람이 두 배 더 세게 불어 우산이 의미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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