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여행을 몇 번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하카타역에서 풍기는 고소한 빵 냄새를
한 번쯤은 맡아보셨을 것 같아요.
저도 그동안 후쿠오카를 3번 정도 방문했는데,
이번 여행에서야 드디어!
그 유명한 일 포르노 델 미뇽에 가봤습니다.

일 포르노 델 미뇽 매장은
하카타역 1층 중앙 개찰구 근처에 있어서
오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되는 위치예요.
볼 때마다 사람이 무척 많아서
그동안은 갈 엄두가 안 났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왠일인지 매장 앞 대기줄이 텅텅!
자세히 보니 매장이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더라고요.


왼쪽 매장에서는
명란이나 아몬드, 커스터드처럼
조금 독특한 크루아상을 취급하고 있었고
오른쪽 매장에서는 오리지널, 초코, 고구마 같은
기본 3종 크루아상을 팔고 있었어요.

오른쪽 매장에서도
예전보다는 대기줄이 짧은 모습이라
이번에는 일 포르노 델 미뇽 크루아상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카타역에서 렌터카를 빌려
구마모토로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차 안에서 가볍게 먹을 아침 겸 간식으로 딱 좋겠다 싶었거든요.

예전보다는 대기줄이 짧지만
그래도 사람이 적진 않았는데
회전율이 정말 빨라서
7분 정도 기다리니 금방 제 차례가 왔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 g당 가격을 측정해서
크루아상을 판매해요.
직원분께 원하는 개수를 말씀드리면
알아서 무게를 재고 가격을 매겨주시는 방식입니다.
오리지널 | 46g | 103엔 |
초코 | 65g | 161엔 |
고구마 | 70g | 181엔 |
저는 맛별로 2개씩 주문했는데
총 445엔이 나왔어요.

매장에 개수별 대략적인 가격표가 붙어있으니
주문 전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이곳은 현금 결제만 가능하니
방문하실 분들은 미리 엔화를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구마모토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먹어보니
제 입맛에는 오리지널보다
초코와 고구마가 더 매력적이었어요.
크루아상 크기가 작아서
두 입 정도면 다 먹을 수 있는 사이즈라
1인당 한두 개 정도는
간식으로 딱 적당한 양인 것 같습니다.

줄이 길어도 금방 빠지는 편이라
하카타역을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만한 것 같아요.
제 앞에 계셨던 분은
한 번에 20개씩 사가기도 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