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를 정리하고 세종으로 이사하던 날,
제주 집에서 이삿짐을 모두 실어 보내고
청주행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
마지막 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이
오늘 소개할 공평옥 제주본점이었어요.



저는 제주도에 살기 전에는
메밀 음식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메밀 최대 생산지인
제주에서 지내면서
순메밀 음식과 평양냉면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 것 같아요.

제 마음속 1등은 여전히 모슬포에 있는 곳이지만
이날은 공항과 가까운 곳에서
마지막 한 끼를 먹어야 했기에
평소 제주시에서 대안으로 아껴두었던
제주 노형 맛집 공평옥을 선택했습니다.
흑돼지나 갈치조림처럼
여행객에게 익숙한 메뉴보다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한 끼,
혼자서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는다면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공평옥 제주본점 기본 정보
주소 | 제주시 노형13길 16 |
주차 | 매장 옆 전용 공간 있으나 협소한 편 |
좌석 | 4인 테이블, 혼밥 가능한 바 테이블, 아기의자 |
주문 | 테이블 태블릿 이용 |
공평옥 제주본점은
노형동 주민센터 인근 골목에 있어요.
제주공항에서도 차량으로 약 12~15분 거리라
공항 이동 전후 들르기 괜찮은 위치입니다.
매장 바로 옆에 주차 공간이 있지만
차량을 많이 댈 수 있는 곳은 아니에요.
특히 점심시간에는 만차인 경우가 많아서
처음부터 인근 공영주차장을
염두에 두는 편이 마음 편해요.
저희도 이날 공영주차장에 주차했어요!
평일 오전 11시, 웨이팅은?

제가 공평옥에 방문한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쯤이었어요.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내부에는 이미 손님이 제법 있었는데요.
다행히 웨이팅할 정도는 아니라
별도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매장은 밝고 청결한 느낌이었고
혼자 온 사람을 위한 바 테이블도 있었어요.
그래서 노형동에서 직장 다니시는 분들이
점심시간에 혼밥하기에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음식도 대체로 빨리 나오는 편이라
바쁜 점심시간에 찾기 좋은
제주 노형 맛집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제주 노형 맛집 공평옥 솔직후기

이날 주문한 메뉴는
순메밀 평양냉면 2그릇과
고사리 만두 2알이었어요.

순메밀 평양냉면
평양냉면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육향과 간이 무난하게 어우러졌습니다.
면을 씹을수록
은은하게 올라오는 메밀향도 좋았어요.

평양냉면 특유의 담백함은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심심하지 않아서
입문자도 비교적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다만 고명으로 들어간 무에서
약간 쓴 맛이 느껴지는 게 저는 좀 아쉬웠어요.
메밀면의 향이 강한 편이 아닌데
그 맛을 가려버리더라고요.

고사리만두
제주 고사리를 활용했다는 점 때문에
기대했던 메뉴예요.

만두소는 제법 알차게 들어 있었지만
제 입맛에는 간과 고사리 특유의 향이
생각보다는 밋밋했습니다.
제주다운 재료를 사용했다는 점은 좋았지만
평양냉면만큼 다시 생각날 정도의
강한 인상은 아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