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평범한 횟집 말고
조금 세련된 분위기에서
제주 특산물을 즐기고 싶은 저녁,
어디로 갈지 고민해보셨나요?
저는 남편과 데이트할 때나
육지에서 가족들이 놀러왔을 때,
그런 장소를 찾는 게 제일 고민이더라고요.

그럴 때 딱 가기 좋은 곳으로
동한두기길에 위치한
제주공항 근처 이자카야
가치 제주본점을 소개할게요.
제주공항 근처 맛집을 찾다보면
동선이 정말 중요한데
여기는 공항에서 차로 10~15분 내외여서
제주여행 중 언제든 방문하기 좋아요.


저는 지난 1월에 조카들과 함께
제주시 이자카야 가치를
3년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니
대나무술을 웰컴드링크로
한 잔씩 주셨어요.
예전에는 없던 서비스 같은데
시작부터 대접받는 기분이 들어서
제주 데이트 술집으로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같이 나온 기본 안주는
오징어젓갈과 크림치즈, 꿀이었는데요.
생소한 조합이지만 꽤 맛있었어요.

저희는 사시미를
3인분 먼저 주문했는데요.

회가 나오고 보니
예전과는 비주얼이 약간 달랐어요.

회의 종류가 삼치, 연어, 고등어, 광어
등으로 약간 줄어든 대신
각 생선의 양이 넉넉하게 나왔어요.
화려한 비주얼을 기대하고 방문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회를 한 점 먹어보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숙성회 특유의
감칠맛이 잘 살아있어서
회가 참 맛있었어요!
회를 좋아하지 않던 큰 조카도
여기 연어회는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사시미와 함께 주문한
문어튀김과 카다이프 안주도
같이 나오는 소스가
은근히 입맛을 돋우는 킥이었습니다.

그 뒤로 항정살 미소된장구이도
추가로 주문했는데,
그것도 은은한 불향에
된장소스가 참 맛있었어요.
다만, 인기가 많은 제주 이자카야 답게
손님이 많아서인지
추가로 주문한 음식은 나오는 속도가
무지하게 느린 편이었어요.
흐름이 끊기는 게 싫으신 분들은
메뉴를 한꺼번에 주문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