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사바타로 당일 예약 후기.
후쿠오카 하면 고등어가 유명하고, 그중에서도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가 여기 사바타로일듯.
예약 필수로 방문해야 하고 메뉴는 고등어 솥밥 단 한 가지.
장인의 나라 일본답다. 고수의 냄새가 풀풀풀
우리도 미리 예약한 건 아니고 당일 아침에 갑자기 자리가 떠서 줍줍했다.
숙소랑 가깝기도 해서 예약하고 냅다 아침 먹으러 다녀옴 ㅋㅋ
점심에 방문하려면 당일 예약은 거의 어렵고 며칠 전에는 미리 예약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당일 아침 첫 타임 취소표(?)를 노리는 방법도 있다.
8시 30분 식사라 10분 정도 일찍 도착.
등푸른 고등어가 연상되는 입구부터 귀여움 ㅋㅋ


수수하고 깔끔한 일본식 정원 곳곳에 고등어 디테일이 숨어있다.

누가봐도 고등어 파는 집 같아!

8시 30분 정시에 입장이 시작된다.
어차피 메뉴는 하나라 고민할 것도 없고, 들어가니 직원분들이 분주하게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계셨다.


가게 안 테이블에 착성하면 통유리 너머로 일본식 정원이 보이는데 이 분위기도 한몫한 듯.
시내 한가운데 있는 솥밥집인데 뷰가 이렇게 낭만적일 일인가.

드디어 등장한 고등어 솥밥.

소꿉놀이 같은 2단 도시락



직원분이 솥밥 뚜껑도 열어주시고 뜸도 들여주시는데,
처음엔 밥도 반찬도 양이 어마무시해서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싶었음.
근데 다 먹어지더라...??ㅋㅋㅋㅋ

안에는 회랑 각종 일본 가정식 반찬들이 정갈하게 담겨 나온다.

솥밥을 어느 정도 먹고 나면 오니기리 / 오차즈케 중 취향대로 마무리하면 되고,
밥이 남으면 오니기리로 싸갈 수도 있다.


사바타로는 저녁장사는 하지않고 아침 점심만 영업을 하고 있는데,
아침보다 점심이 조금 더 비싼대신 반찬 구성에서 약간 차이가 나는 정도.
가격 차이에 비해 전체적인 구성은 비슷하고 예약 난이도도 아침이 훨씬 낮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침 식사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은 쌀을 좋은도구로 조리해서 맛있는 솥밥이 나왔을 테지.
가게의 자부심이 상당한듯 했다.
1인 솥부터 여기서 사용하는 쌀까지 다 팔고 있음.
일본 쌀 맛있는거야 뭐 워낙에 유명하고..
부피땜에 솥을 사오는건 오바스럽겠지만
쌀 정도 사오는것도 좋은 기념품이 될듯.



우리가 갓을 때 보다 1년새 또 가격이 올라서 지금은 아침 3100엔, 점심 3450엔 정도인데
가격대가 저렴한 아침식사는 아니지만 정갈한 일본식 정식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특히 부모님 모시고 후쿠오카 여행한다면 같이 가기에도 무난할 듯. (어르신들 좋아할 st)
나는 양식보다 한식파라서 그런지 아주아주 맛있게 먹고 옴 ㅋㅋ 밥친놈들 모여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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