フゼラフ 春吉店
일본 후쿠오카 혼자여행
혼자여행을 하면 때때로 심심할 때도 있지만, 내 취향껏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번에도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이쁜 바를 발견을 했다. 이때는 이미 마시고 나서 가는 길이라.. 다음을 기약하며 구글맵에 깃발만 꽂아 놓았다.

요기였는데, 바로 담날은 아니고 다음다음 날인가 가봄. 보통 '분위기 좋은 바'로 포스팅하는데, 여기는 입구가 왠지 끌렸다. 바 같지 않은 그런 느낌이랄까?
1층의 FZERAF
왼쪽 문

내부는 생각보다는 크지 않았고(밖에서 보이는 거에 비해서) 일반 바보다는 컸다. 뭘 시킬까 하다가 일단 생맥부터 한 잔.


오토시로는 특이하게 마시는 게 나왔다. 이렇게 나오는 거 첨 봄.

꼬치구이 종류가 있으면 먹고 싶었는데, 없다고 했다. 냉장고를 뒤적뒤적 해보더니, 소고기는 있다고 해서 어떤 요린지는 모르지만 일단 알았다고 함..

열심히 준비해 주셨다. 저기 중간에 벽돌이 구이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었음.

그렇게 해서 나온 안주. 아니 이자카야 안주가 아니라 진짜 요리 느낌인데??
다만 나는 좀 익힌 걸 좋아하는데.. 넘 빨갛다 ㅎㅎ

다른 손님들 잠깐 나간 틈에 찍었는데, 저기서 이 바의 사장님도 같이 마시고 있었음.
후쿠오카 자유여행 중이라고 하니까 일본에 온 걸 환영한다고, 맥주 한 잔도 사주셨다. 원래 사케를 사주시려 했는데 내가 맥주 마시고 있어서..
여기가 1층에 있는바인데, 오전 2시에 닫는 걸로 되어있다. 대충 1시 정도에 정리하는 듯함.
2층의 FZERAF
오른쪽 문

그럼 이제 어디로 가느냐?
아까 입구에서 보면 문이 두 개가 있는데, 오른쪽 문이 2층으로 가는 입구이다. 2층은 오전 4시까지 함..

여기는 다른 바텐더가 있고, 밑에 가 약간 이자카야 느낌이라면 여기는 일본 바 느낌이다. 위스키, 진, 럼, 칵테일, 그중에서도 위스키가 주이다. 인기는 이쪽이 더 많은 느낌. 자리가 거의 꽉 차 있었고, 손님들도 계속 오고. 일행이랑 가도 좋고, 후쿠오카 혼자 여행할 때 가도 좋을듯하다.

생초콜릿을 먹으라고 주셨는데, 넘 맛있었다. 그래서, 좀 의아했음. 나는 그나마 맥주지만, 다른 위스키 종류랑 같이 마시면 단맛 때문에 제대로 못 즐길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나는 요거 마셨다. 위스키에도 언제 입문할 날이 올런지 모르겠음. 이런 바 같은 데 갔을 때, 너무 아는 게 없어서 좀 아쉬울 때도 있더라고.
이런 삶은 어떨까

이 분... 사장님이다. 아까 밑에서부터 손님들과 즐겁게 보내다가.. 지금은 뻗으신 듯.
술 마시는 거 좋아하고, 어울리는 거 좋아하시는 거 같은데 이렇게 좋아하는 거 하면서, 이렇게 사는 건 또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바를 찾아준 손님들에게 한 잔 대접해 주기도 하고, 같이 어울려서 마시며 얘기도 하는 그런.
일본에는 은근히 이렇게 사시는 분이 많은 거 같기도 하고.
음악을 좋아해서 자기 좋아하는 음악 위주로 트는 뮤직 바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잔뜩 모아져 있는 공간 등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