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서 포르투 버스 타고 이동하기(Flix 야간버스)
Flix야간버스를 이용해서 산 세바스티안에서 포르투까지 이동한 후기입니다. 장거리 야간 버스는 처음인데, 결론적으로 나쁘지 않았어요.
포르투 시내에서 공항 가기
Flix 야간 버스 후기
이런 루트로 여행을 하시는 분이 거의 없을 텐데요.
스페인 북부인 산 세바스티안을 갔다가
다음 포르투를 가고 싶은데
기차도 비행기도 없더라고요.
30대의 체력을 알기에..
최대한 야간 버스는 피하고 싶었지만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저와 같은 루트가 아니더라도
flix 야간버스가 어떤지에 대한
후기로 봐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flix 야간버스?
탈만은 했다.
생각보다는 불편하지 않았다.
요 정도로 정리하면서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1. Flix 버스 예매/좌석지정
요즘은 앱이 참 잘 되어있어서
예약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다.
홈페이지나 앱에서 하면 되는데
앱으로 예약하는 게 훨씬 간단할 거예요.
앱이 티켓의 역할도 해주니 너무 좋아요.

좌석지정은 비용이 듭니다.
별걸 다 돈 받네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죠.

맨 앞자리는 파노라마 석이라고 조금 더 비쌉니다.
사실 좌석지정을 안 해도 타는데 문제는 없지만
혹시 화장실 근처에 앉게 될 불운과
남편과 같이 못 앉을 확률이 있으니
그냥 맘 편히 돈 더 주고 좌석 지정을 했어요.
화장실은 기사에 따라 이용하게 해주기도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탄 버스는 못 이용하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화장실 엄청 가려서 안갈거지만요)
아, 산 세바스티안에서 포르투 노선을 구매했지만
알고 보니 이 버스는 프랑스에서 출발을 하는 버스였어요.
이미 유럽 애들이 많이 타있었는데
우리 자리에도 앉아있어서 당황.
여기 우리 자리인데..........?하니
바로 일어나서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2. 산 세바스티안 버스 터미널
정말 너무 마음에 들었던 도시
산 세바스티안을 뒤로하고 떠나는 길
포르투가 그렇게 별로일 줄 알았다면
여기서 더 머물렀을 텐데...



스페인의 버스터미널은
대부분 지하화되어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터미널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는
지상이 2층.
지하로 내려가는 것 같은데 터미널은 0층입니다.
표지판 없으면 헷갈리기 딱 좋네요.

밤 10시가 넘어서 출발하는 버스라
터미널의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았고,
사람들만 몇몇 모여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버스 터미널 생각하면
상당히 구린 버스 터미널이었습니다.

작은 TV로 내가 탈 버스를 확인할 수 있어요.
이때 내 버스가 어딨는지 한참을 찾았는데,
이 화면을 보고 처음으로
내가 탈 버스의 출발지가 산 세바스티안이 아닌
프랑스 마르세유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버스 예매할 때는 알 수가 없어요.
화면에 보면 맨 오른쪽에 번호가 있는데
티켓에도 쓰여 있으니 본인 버스가 뭔지 헷갈리면
여기 있는 번호로 대조해 보시면 됩니다.


버스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너무 심하게 지연이 되었어요.
한 시간 넘게 터미널에서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지연 안내는 메일로도 오고
앱으로도 확인할 수 있지만 뭐 일찌감치 말해주는건 아니라서...
이미 터미널에 와있는데 지연된다고 알려주면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냥 기다려야죠.
3. Flix 야간 버스 탑승 후기
저와 남편은 자리가 좁을까 봐 너무 걱정했는데
좌석 간 거리가 상당히 넉넉했습니다.

남편 다리..
좌석 앞에는 발판이 있는데
이거는 편한지 잘 모르겠고요...
버스에서 냄새가 나지도 않았고, 쾌적했습니다.
다만, 기사 아저씨가 에어컨을 너무나도
빵빵하게 틀어서 무지 추웠어요...
한여름에도 가디건류를 챙기세요.

충전을 할 수는 있는데 천장에 달려있습니다.
충전선이 짧으면 못 쓸 거예요... 왜 이렇게 만들었지.
중간에 휴게소 같은 곳도 잠깐 들렀어요.


24시 운영하는 나름 휴게소.
저는 그냥 자느라 안 갔고, 남편만 다녀왔는데
깔끔했다고 하더라고요.

10시간을 달린 버스는 스페인을 넘어
포르투갈에 도착합니다.
저희 앞에 앉아계신 분은 다른 기사님이셨어요.
아무래도 장거리 야간버스니까 중간에 교체해야 안전운전이 되겠죠.

종점이니 다들 내려서 짐을 찾습니다.
생각보다 잘 자고 일어나서
바로 여행 일정을 하는데 무리가 없었어요.
저렴한데, 쾌적하기까지 하니까 안탈 이유가 없네요.
다음에도 야간버스 타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면
또 탈 의향이 있습니다.


포르투의 터미널도 지하에 있어서
위로 올라와야 하는데, 화장실도 있고
카페 같은 공간도 있어서
아침 먹는 사람들이 한가득이었어요.
저는 여기서 택시 타고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따로 앱으로 택시 호출할 필욘 없고, 택시 승강장에서 그냥 타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산 세바스티안에서 포르투로 가는 Flix 야간버스 탑승 시 좌석 지정은 필수인가요?
좌석 지정을 하지 않아도 탑승은 가능하지만 추가 비용을 내고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일행과 떨어져 앉거나 화장실 근처에 앉는 것을 피하고 싶다면 유료 좌석 지정을 추천합니다. 맨 앞자리인 파노라마 석은 조금 더 비쌉니다.
산 세바스티안 버스 터미널에서 포르투행 Flix 버스를 찾을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산 세바스티안 버스 터미널은 지하인 0층에 위치해 있어 표지판을 잘 확인하여 내려가야 합니다. 또한 예약한 버스의 실제 출발지가 프랑스 마르세유일 수 있으므로, 터미널 안내 화면에서 티켓 번호와 대조하여 버스를 찾아야 합니다.
10시간 동안 이동하는 스페인-포르투갈 구간 Flix 야간버스의 내부 환경은 어떤가요?
좌석 간 거리가 넉넉하고 쾌적하지만, 에어컨을 강하게 틀어 추울 수 있으므로 가디건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충전 단자가 천장에 있어 충전선이 짧으면 사용하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포르투 버스 터미널에 도착한 후 시내 호텔로 이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포르투 터미널은 지하에 위치해 있으므로 지상으로 올라와야 합니다. 별도의 택시 호출 앱을 사용할 필요 없이 터미널에 있는 택시 승강장에서 바로 택시를 탑승하여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글 공유하기
이 글이 속한 컬렉션
같은 주제의 큐레이션 모음에서 더 많은 여행기를 만나보세요.
함께 보면 좋은 여행기

포르투 숙소 추천, 위치·청결 만족한 포르투베이 티트로 3박 후기

포르투 와이너리 투어 추천|테일러 와이너리 예약부터 시음 후기까지 총정리
포르투에서 꼭 해야할 와이너리 투어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코스 추천 직접 다녀온 숙소 일정

포르투 와인 투어 추천 5 | 포트와인 와이너리 비교
포르투 여행 필수 코스, 가이아 와이너리 투어 5곳 가격 비교. 한국어 가이드부터 가성비, 당일예약 가능여부까지 이 글에 다 있음

포르투에서 리스본 기차 - CP열차 탑승 후기 (캄파냐역에서 산타아폴로니아역까지)
포르투에서 리스본 기차 - CP열차 탑승 후기 (캄파냐역에서 산타아폴로니아역까지)

포르투 도우루강 동루이스다리 - 낮과 밤 야경 추천
포르투 도우루강 동루이스다리 - 낮과 밤 야경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