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은 휴양지라 한시장, 핑크성당, 바나힐, 미케비치 정도만 구경해도 충분합니다.
여행하는 기간이 넉넉하거나 "관광지도 가봐야겠다!"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그럴 경우 가볼 만한 영흥사를 소개해 드릴게요.
참고로 영흥사(린응사)가 하나의 고유명사는 아닙니다. 제가 지금 소개해 드리는 영흥사는 'Lady Buddha'(레이디부다)가 있는 북부 쪽 관광지입니다.
바나힐에 하나, 오행산에 하나가 있지만 보통 다낭의 영흥사라 하면 해수관음상 레이디부다가 있는 곳을 말합니다.
*손짜 린응사(Linh Ứng Sơn Trà) - 가장 널리 알려진 사찰. 높이 67m 관음상(레이디부다)가 유명
오행산 린응사(Linh Ứng Ngũ Hành Sơn) - 다낭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지역 불교 역사와 깊이 연결되어 있고 마블마운틴에 있음
바나힐 린응사(Linh Ứng Bà Nà) - 바나힐에 있는 사찰. 해발 약 1,400m로 웅장한 건축 규모를 갖추고 있음
영흥사 가는법


영흥사 가는 법은 그랩 택시를 부르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다낭 시내, 미케비치 해변과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어서 도보, 대중교통으로는 갈 수 없습니다. 구글에 한글로 영흥사를 검색해도 되고 lady buddha를 검색해도 됩니다.

저는 혼자라 그랩 오토바이를 불렀고 다시 내려올 때도 그랩이 금방 잡혔어요. 2인 이상이면 택시를 이용해서 이동해 주세요. 소요시간은 약 20분, 비용은 150,000~200,000동 정도 나옵니다.
오토바이를 탈 경우 위험하기도 하고 땡볕에 먼지가 쉴 새 없이 얼굴로 퍼붓습니다. 눈을 뜨기도 힘들 정도라 선글라스나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반대편에도 들어가는 입구가 있었는데 여기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영흥사 올라가는 계단부터 벌써 힘듭니다. 양산을 가져와서 다행이지 안 가져왔으면 진짜 큰일 날 뻔했어요. 모자로 커버 안되니까 양산 챙기세요 양산!

계단 올라가는 도중에 왼쪽을 보면 거대한 불상이 보입니다. 불상만 보려면 왼쪽 길로 빠져도 됩니다. 온 김에 영흥사도 같이 구경해 봐야겠죠.

단체로 온 중국인,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았습니다. 이때가 오후 1시쯤으로 하루 중 가장 더운 시간이었는데 날씨가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수준입니다.


신발을 벗고 영흥사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이 사찰은 옛날부터 보존되어 온 건물축이 아니라 2004년부터 2010년까지 Thích Thiện Nguyên 스님이 주도해서 만든 명소입니다.

역사는 짧지만 웅장한 규모와 화려한 경관을 보여주어 다낭 여행에서 손꼽히는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반팔 반바지를 입고 가더라도 딱히 복장 제한으로 통제를 하거나 관리하는 직원은 없었습니다.
해수관음상

근데 너무 더워서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빨리 구경하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뿐..ㅋㅋ 3분 구경하고 해수관음상으로 가봅니다.

도중에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파는 가게가 있으니 물 준비 안 하셨으면 필수 구매해야 합니다.

67m 규모의 어마어마한 해수관음상입니다. 제 미러리스 카메라가 전부 담기 어려울 정도로 컸고요, 해안가 끄트머리 쪽으로 가니 겨우 나왔습니다.

여기 땀으로 샤워하는 제 모습 보이십니까 ㅋㅋ 햇빛이 강한 시간대에는 가급적 방문하지 마시고 늦은 오후, 저녁 시간에 방문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영흥사 운영시간은 새벽 6시부터 저녁 9시까지입니다. 해수관음상은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지만 딱히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구경 가능합니다.


1층 안쪽으로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뭐가 있나 살짝 들여다봤습니다. 열심히 기도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미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이만하면 됐다 싶어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경치 하나는 끝내줍니다. 바나힐도 유명하지만 거리가 너무 멀고 한 번 구경하려면 최소 반나절 이상은 머물러야 해서 조금 부담되죠. 시내 근처 가볼 만한 관광지로 이만한 곳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물, 선글라스, 모자, 양산 등 더위를 대비할 준비물 단단히 챙겨서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