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태국 환율이 심하게 올라 해외여행 가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작년에는 방콕만 세 번을 다녀왔었지만 올해는 갈 수 있을지 미지수예요. 나름 방콕 여행을 자주 간 경험을 토대로 처음 가시는 분들께 어떤 여행지가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이렇게 다녔으면 좋겠다! 알려드릴 테니 그대로 따라 하기는 어렵고 마음에 드는 여행지를 지도에 저장 후 방문해 보세요.
출발 전 준비물
방콕 여행을 앞두고 먼저 확인해야 할 준비물이 있죠. 바로 여권입니다.
관광 목적으로 태국에 입국할 경우 90일까지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지만 여권 유효기간이 출국일 기준 최소 6개월 이상 남아있어야 문제가 없습니다. 생각보다 여권 만료일을 신경 쓰지 않아서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꼭 유효기간 확인을 해주세요.
그리고 TDAC 작성도 필수입니다. 태국 디지털 도착 카드라고 하는데 일본 입국할 때도 비짓재팬을 작성하잖아요? 그것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태국 도착 72시간 이내에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을 완료해 놓아야 입국심사 시 빠르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태국입국신고서 tdac PC 모바일 작성방법 수정 편도 예약은?

환전은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미리 달러로 바꿔온 후 현지 환전소에서 교환하는 방법이 있고요, 트래블 카드에 바트를 충전하고 ATM기에서 인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00달러 빳빳한 지폐를 가장 높게 계산해 주므로 고이 모셔와서(?) 바꾸면 됩니다. 무난한 환전소는 슈퍼리치입니다. 주요 BTS 역마다 슈퍼리치가 있으니 여기서 교환해도 되고 나나역에 갈 일이 있다면 와쑤 환전소(Vasu Exchange)에 방문해도 괜찮습니다.

태국 환율이 1바트당 46원 정도라 환전 수수료까지 계산했을 시 100바트 = 5,000원으로 생각하는 것이 정신건강상 이롭습니다.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반대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물가 저렴하다고 여행 오는 시대죠.
마지막으로 택시 어플! 그랩과 볼트(BOLT)를 설치해 놓습니다. 그랩은 카드 등록까지 마쳐서 사용합니다. 볼트는 현금으로 결제하는 대신 그랩보다 가격이 30% 정도 저렴해요.
4박 5일 일정

방콕에 도착하면 수완나품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 후 짐을 풉니다. 첫날은 저녁일 확률이 높아 가볍게 카오산 로드와 람부뜨리 로드 구경만 해도 충분해요. 전 세계 여행자들이 모이는 곳이라 제대로 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번쩍 들 거예요.

그 대신 주의할 점은 현지인이나 외국인들이 주는 것들은 위험합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라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받지 마시고 클럽 입장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길거리 음식도 위생을 장담 못하므로 깔끔한 레스토랑이나 실내 음식점을 추천드립니다.

본격적인 태국 여행의 시작은 2일차부터죠. 왕궁 투어를 시작합니다.
왕궁과 함께 가볼 만한 곳이 왓 포, 왓 아룬 사원이거든요. 한꺼번에 세 곳을 모두 들리기에는 체력적으로 무리이고 왕궁 한 장소만 구경하거나 왓 포 + 왓 아룬을 묶어서 방문하면 반나절 정도 구경하기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왕궁보다 왓 포 + 왓 아룬이 더 좋았습니다.

사원 방문 시 반바지 착용 상태로는 입장이 불가합니다. 얇은 스카프나 긴 바지를 따로 챙겨가도 되고 입구에서 긴 바지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구매하면 예쁜 바지가 없거든요? 짜뚜짝 시장이나 야시장을 가면 훨씬 저렴하고 예쁜 바지들이 많습니다.

3일차는 짜뚜짝 시장 구경, 저녁에는 아이콘 시암 쇼핑몰 or 조드 페어 야시장 구경입니다. 짜뚜짝 시장이 땡볕이라 유난히 덥습니다. 가급적 오전에 방문할 것을 권해드려요.

과일주스 하나 마시면서 다니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한 바퀴 다 돌려면 어림잡아 2~3시간은 걸리니 눈길을 끄는 제품들만 빠르게 보고 지나갑니다. 가격도 흥정할 필요가 없이 대부분 얼마인지 나와있어 쇼핑하기 편합니다. 코끼리 바지, 옷, 지갑, 먹을거리까지 없는 게 없는 시장입니다.

방콕을 왔는데 아이콘시암 쇼핑몰을 구경하지 않으면 섭섭하죠. 여기서만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방콕에서 이름있는 음식점들을 모두 모아 놓았습니다.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 쑥시암으로 이동해서 다양한 음식을 구경하며 식사를 해보세요. 몇 년 전까지는 여러 쇼핑몰이 있어 전부 비슷했지만 아이콘시암이 생긴 이후로는 거의 랜드마크가 되었죠.

조드페어도 꼭 가봐야 할 야시장입니다. MRT Thailand Cultural Centre역에 있고요, 아이콘시암과는 정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 숙소 위치에서 가까울 경우에는 한 번 정도 방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숙소가 아속역 근처에 있다면 MRT 노선을 따라 짜뚜짝시장 - 조드페어 야시장을, 카오산로드 근처에 있다면 아이콘시암 - 저녁 크루즈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방콕 디너크루즈 추천 차오프라야 프린세스 티켓교환위치 탑승 후기
4일차도 선택지를 드릴게요. 투어를 좋아한다면 아유타야 투어 추천드립니다.

방콕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진 아유타야는 14~18세기 태국의 옛 수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고요, 개별적으로 이동도 가능하지만 투어를 예약하면 편하고 가성비 있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냥 편하게 쉬고 싶다면 킹파워 마하나컨 전망대를 추천드립니다.

전망대 입장료가 1,080바트로 조금 비싸긴 하지만 돈값을 합니다.
방콕에 루프탑 전망대가 상당히 많거든요. 술집이나 클럽 분위기의 전망대가 많아서 저처럼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은 방문하기가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킹파워 마하나콘은 높이 314m의 방콕 최고의 전망대입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요, 특히 저녁시간 노을 지는 타이밍에 맞춰서 방문하신다면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여행 마지막 날은 근처 빅씨마트나 고메 마켓에 들러 간식거리나 선물세트 쇼핑을 하면 끝입니다.
방콕여행 4박 5일 일정 코스와 준비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방콕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어요. 대체지로 베트남을 다녀왔지만 방콕 여행의 그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글 도중에 자세한 포스팅도 링크 남겨드렸으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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